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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호 KBO 사무총장 사임…류대환 신임 총장 KBOP 대표이사직 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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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류대환 KBOP 대표이사를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류 신임 사무총장은 KBOP 대표이사를 겸하며,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한 장윤호 전 사무총장은 총재 특별보좌역으로 옮긴다.

KBO는 8일 "장윤호 사무총장이 사임함에 따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신임 사무총장으로 KBOP 류대환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KBO는 류대환 사무총장 선임을 통해 사무국의 안정적 운영과 대외 소통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류대환 신임 사무총장은 1990년 KBO에 입사해 운영팀, 기획팀 등에서 근무했고, 대한야구협회(KBA) 특임이사, KBO 사무차장, KBOP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해 1월 KBO의 15대 사무총장으로 선임됐던 장 전 총장은 3년 임기 중 1년만 채우고 본인의 뜻에 따라 사무총장직을 내려놓았다. KBO 관계자에 따르면 장 전 총장은 물러나는 이유를 따로 밝히지는 않았으며, 지난주 사임 의사를 처음 전했다.

장 전 총장은 사무총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 논란,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 사퇴 등의 사태가 잇달아 일어나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KBO 관계자에 따르면 장 전 총장은 당시에는 물러나고 싶다는 뜻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의사결정권을 갖고 있지 않은 총재 특별보좌역을 맡게 되면서 업무부담은 크게 줄어든다. 총재 특보를 상근직으로 둘 것인지에 대해서도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

장 전 총장이 갑작스레 사임하면서 류대환 신임 사무총장이 당분간 KBOP 대표이사직도 수행하며 사무총장 업무를 봐야 하는 상황이다. 향후 새로운 KBOP 대표이사를 선임할지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정운찬 총재-장윤호 사무총장 체제 출범과 함께 KBO-KBOP 분리를 통해 KBO가 시도했던 '행정과 마케팅 업무 분리를 통한 마케팅 역량 강화'라는 계획도 당분간 차질을 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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