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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IBK도 춤추게 한다…반등 이끈 김호철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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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혹독했던 겨울도 어느덧 끝이 보이고 있다.

개막 7연패에 선수·코치와 갈등을 빚던 감독이 경질되며 혼란이 이어졌지만, 소방수로 나선 김호철 감독이 집안 분란을 완벽하게 진화하며 분위기를 반등시켰다.

지난 15일 흥국생명을 제압하며 8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이후 페퍼저축은행에 패했지만 KGC인삼공사를 21일 셧아웃으로 제압했다. 힘든 시간을 함께하며 결속력도 강화됐다. 1승을 위해 선후배, 코치 모두 머리를 맞대고 있다.

두 달 만에 사기를 끌어 올린 기업은행은 시즌 막판 '고춧가루 부대'를 예고하고 있다. 봄배구는 못해도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종반전에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믿을맨'은 김희진…포지션 변화도 거뜬


(화성=뉴스1) 황기선 기자 = 2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기업은행 김희진이 공격을 하고 있다. 2022.1.21/뉴스1
이 반등의 중심에는 프렌차이즈 스타 김희진이 있다. 2017-2018시즌부터 5시즌 동안 미들블로커(센터)에서 뛰던 김희진은 김 감독이 부임하면서 포지션을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변경했다.

대표팀에서 아포짓을 맡고 있긴 해도 익숙한 자리는 역시 미들블로커였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지만, 다행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부상과 체력 부담에도 경기마다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해주며 기업은행의 공격진을 이끌고 있다.

22경기에서 302점을 기록했으며, 공격성공률은 36.43%로 리그 정상급이다. 김 감독의 부임 이후에는 9경기에서 176득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은 36.60%다.

김희진은 아직 몸이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릎과 발목에 부상을 안고 뛰어 그저 버티는 것에 가깝다고 한다. 김 감독은 지난 21일 KGC인삼공사와 대결을 앞두고 김희진에 대해 "체력이 떨어진 게 보인다. 라이트로 옮기면서 체력 소모량이 많아졌다. 매일 보는데 안쓰럽다. 계속해내야 한다고 말하지만 잘 견뎌주고 있다"고 말했다.
 

힘내는 산타나, 꾸준한 활약 필요해


(화성=뉴스1) 황기선 기자 = 2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기업은행 산타나가 공격을 하고 있다. 2022.1.21/뉴스1
레베카 라셈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달리 산타나의 활약도 공격진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산타나는 이적 초반 부진하면서 팀에 거의 도움이 못 됐다. 그러나 흥국생명과 대결에서 23득점, 공격성공률 43.40%를 기록하며 반전의 기미를 보였다.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는 3득점밖에 하지 못하는 등 기복이 있었지만, KGC인상공사에는 11득점, 공격성공률 44.00%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산타나가 1인분을 하면서 김희진과 표승주도 부담을 한결 덜었다. 미들블로커 김수지도 살아나며 공격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산타나가 체력을 더 키워 풀세트까지 뛸 수 있게 된다면 충분히 좋은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호철이 달라졌다…팀 바꾼 칭찬의 리더십


(화성=뉴스1) 황기선 기자 = 6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대3으로 패배한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2.1.6/뉴스1
사령탑 김 감독의 리더십도 돋보인다. 그간 남자부만 지휘해온 김 감독은 '호통 호철', '버럭 호철' 등 별명에서도 드러나듯 엄한 지도자였다.

그러나 여자부에서 그는 바뀌었다. 예상을 뒤엎고 친근하게 선수단에 다가갔다. 긴밀한 소통을 위해 마니토 게임(비밀친구에게 편지나 선물을 보내는 게임)을 하거나 메신저에서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등 노력도 기울였다. 훈련은 엄하게 하면서도, 선수단을 다독이고 독려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사소한 칭찬과 격려가 팀을 바꿨다. 기업은행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에 "김 감독은 잘한 것은 잘했다고 한다. 훈련이 끝나면 수고했다고 격려해준다. 이게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 김 감독의 리더십으로 하나가 됐다. 배구만 생각하고 있다"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기대감은 키워볼 만하다. 고무적인 현상이 많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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