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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의 각오 “선발 약하다는 평가 안 듣고 싶다”

보헤미안 0 482 0 0



 “우리 팀 선발이 약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포수의 역할이 가장 중요했던 것 같아요.”

한화 이글스 주전 포수 최재훈(30)은 이를 악 물었다.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더 나은 시즌을 보내겠다는 각오로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시즌 초반에 너무 못 해서 이번에는 초반부터 잘 해 후반기까지 이어 가는 게 목표다”는 최재훈은 “많이 뛰고, 공도 많이 받아야 할 것 같다”며 캠프에서 쉬지 않고 뛰어 다니고 있다.

최재훈이 더 나은 시즌을 보내겠다는 각오로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日오키나와)=천정환 기자 지난 시즌 최재훈은 1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 78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부침이 있었지만, 후반기 들어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주전 포수로서 든든하게 안방을 지켜주기도 했다.

그는 “지난 시즌을 돌이켜보면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아쉬운 점이 많았다. 우선 공격이 너무 안 되다 보니 수비에도 지장을 받았고 힘든 시기였다. 하나가 안 되니까 다 흔들리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부족한 게 많았다. 더 올라갈 수 있었는데 잔실수가 많았다. 더 성장하려면 우리(포수)가 중요하다. 팀에게도 작년보다 올해가 더 중요하니까 더 집중해서 훈련받고 있다”고 전했다.

최재훈은 “우리 팀 선발이 약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그런 평가를 안 받으려면 포수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발이 오래 던지고 승리까지 챙겨갈 수 있도록 투수를 위해 희생하겠다”고 이를 악 물었다.

또 “새 시즌에는 부상 없이 치러서 ‘어디가 아파서 못 했다’ 하는 변명은 안 하려고 한다. 좋아진 실력을 보여줘서 팬 앞에 항상 웃을 수 있고, 팬에게 칭찬 받는 포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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