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 구성조차 버거운 롯데’ 노경은에 재협상 명분주는 전략 절실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 투수 가운데 100이닝 이상을 던진 선수는 4명이다. 브룩스 레일리(31)가 178.1이닝, 김원중(26)이 145.1이닝을 책임졌다. 또 펠릭스 듀브론트(32)가 137.1이닝, 그리고 노경은(35)이 132.1이닝을 맡았다. 송승준(39)이 79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이들 가운데 듀브론트가 지난해 시즌 중 퇴출당했고, 노경은은 FA 협상 결렬로 팀 합류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새 외국인 투수 제이크 톰슨(25)이 합류했지만, 기량 여부는 미지수다. 여기에다 믿을만한 추가 투수 자원 영입도 없었다. 여기에다 김원중은 토종 1선발을 맡기엔 부족한 면이 많은 게 사실이고, 송승준은 나이에 따른 기량 하락이 뚜렷하다. 사실상 5인 선발 로테이션 구성조차 힘겨워 보인다.
노경은은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33게임이나 뛰었다. 피안타율 0.251,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은 1.19에 불과했다. 9승 6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 시절의 은퇴까지 번복하며 이적을 통해 롯데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롯데로선 노경은과의 협상 과정에서 쌓인 앙금을 먼저 푸는 자세가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크다. 노경은만한 선발 자원을 구하기 쉽지 않은 만큼, 노경은의 자존심을 살려주는 카드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 자존심 강한 노경은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는 명분을 주는 게 우선이다.
노경은은 해외 진출까지 거론했다. 그러나 국내 구단 이적은 보상선수 규정 탓에 현실화하긴 쉽지 않다. 해외 구단 역시 30대 중반의 투수를 거액을 주며 데려갈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러기에 자존심을 내세우기보다는 야구를 계속할 수 있는 현실을 택해야 온당하다는 지적이 많다. 롯데와 노경은 모두 서로가 주고받을 수 있는 카드를 내놓으며 명분과 실리를 모두 살리는 새로운 협상 테이블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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