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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활성화와 육성 기조, 공존할 수 없는 개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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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비시즌 시장의 활성화와 구단들의 육성 기조. 현재로서는 대척점에 서 있는 개념들이다. 그런데, 과연 이 두 개념이 대척점에만 서 있고 공존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일까.

스프링캠프 시작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는 여전히 칼바람이 불고 있다. 15명이 FA 권리를 행사해 시장에 나왔지만 계약에 성공한 선수는 6명에 불과하다. 송광민, 이용규, 최진행(이상 한화), 이보근, 김민성(이상 키움), 윤성환, 김상수(이상 삼성), 금민철(KT), 노경은(롯데)은 여전히 구단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구단들은 최근 운영 기조를 확 바꿨다. 정말 필요한 선수가 아니라면 거액을 투자하는 방향성은 이미 버렸다. 전력상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도 내줘야 할 대가가 너무 크다는 판단. 대신, 구단 운영적인 면에서 육성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인프라에 투자하고 젊은 선수들의 육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20인 보호선수 외 보상선수와 FA 선수들의 가치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다는 구단들의 판단이 섰다. 

결국 시장 상황은 선수들에게 더욱 차가울 수밖에 없다. 선수 육성의 가치가 FA 선수의 가치보다 더 높아진 상황. 더 이상의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긴 어렵다. FA 제도 자체가 무색한 상황이고, 시장은 건전하지 않다.  

그러나 과연 시장 활성화와 육성의 기조가 다르다고 볼 수 있을까. 양 극단에 서 있는 개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FA 보상제도의 개선 등으로 두 가지 개념이 공존을 만들 수 있다.

프로야구선수협의회(선수협)과 KBO가 현행 FA 제도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며 개선 방향을 찾고 있지만, 여전히 답보 상태다. KBO가 먼저 FA 상한제와 함께 보상단계의 개선을 제안했지만 선수협은 이를 거부했다. 결국 시장 상황이 선수들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선수협은 다시 상한제를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어느 한 쪽의 책임소재를 따지는 것은 이제 무의미하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시행 중인 퀄리파잉 오퍼제도, 그리고 보상 제도인 신인 드래프트에서 경쟁 균형 라운드 지명권 제공 등은 충분히 참고할만한 사례다. 

메이저리그는 구단 수익 규모와 계약 규모에 따라 경쟁 균형 라운드 지명권을 차등해서 보상하고 있다. 구단 수익 공유 기금과 사치세 등이 기준이 된다. 이 제도를 한국에 온전히 적용하긴 힘들겠지만,  이전 시즌들 연봉들의 평균 혹은 전체 FA 시장에 나온 선수들 연봉의 평균 등의 기준들을 논의해 볼 법하다.

팀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준척급 FA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먼 훗날의 미래 가치를 대가로 내놓을 수 있다. 그리고 FA 시장에서 선수를 잃은 팀들도 미래를 도모하면서 육성에 대한 기조를 확실하게 세울 수도 있다. 물론 하나의 예시일 뿐, FA 보상 제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보상 제도에 대한 활발한 논의는 결국 시장의 활성화까지 연결될 수 있다.

결국 충분한 대화와 논의가 없었을 뿐, 고민하고 머리를 맞댄다면 충분히 육성 기조와 시장 활성화의 두 개념은 한 공간 속에서 양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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