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의 믿음, 핵심은 ‘이효희’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도로공사가 포스트시즌에 한 걸음씩 가까워지고 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키플레이어로 이효희를 꼽았다.
도로공사는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1라운드 5위로 디펜딩챔피언답지 않은 성적표였다. 현재 4위로 올라서긴 했지만 4라운드까지도 3위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자 마음이 급해졌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남은 두 라운드 안에 3위권에 진입해야 했다.
지난달 30일 도로공사는 5라운드 첫 경기서 당시 최하위였던 현대건설(현 5위)에 패했다. 그대로 무너질 법했지만, 선수들은 오히려 똘똘 뭉쳤다. 2일 GS칼텍스(3위), 6일 흥국생명(1위)을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순위는 아직 4위지만 GS칼텍스와 승점 및 승패 동률(40점·14승9패)을 이뤘다. 2위 IBK기업은행과의 승점차도 단 3점으로 줄었다.
김종민 감독은 “분위기는 항상 좋았다. 최근에는 선수들이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 같다”며 상승세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올스타 브레이크 때 17일가량 휴식기가 생겨 체력운동과 선수들 간 호흡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며 “덕분에 파튜(파토우 듀크)의 몸 컨디션이 굉장히 많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정규리그 7경기를 남겨뒀다. 남은 경기에서 선전한다면 3위가 아닌 그 이상도 노려볼 수 있다. 김 감독이 키 포인트로 꼽은 자리는 ‘세터’다. 김 감독은 “(이)효희가 들어가면 센터의 비중이, (이)원정이가 들어가면 날개 공격수의 비중이 더 커진다”며 “그렇다고 원정이의 속공 세트가 나쁜 것은 아니다. 조금만 더 맞추면 된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특히 베테랑 세터 이효희를 격려했다. “그동안 힘들어도 잘 버텼다. 최근에는 큰 공격을 연결할 때 힘이 조금 떨어졌다”며 “효희가 빨리 컨디션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 그전까지는 원정이가 팀을 이끌어줘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큰 경기에서는 노련한 효희가 해줘야 할 역할이 분명 있다. 본인도 잘 알고 있고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
포스트시즌을 겨냥하는 김 감독은 무엇보다 ‘신뢰’를 강조한다. “믿음뿐이다. 우리 선수들 모두를 믿고 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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