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6개 폭발 에코이언 “언제 어디서나 슛엔 자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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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6개 폭발 에코이언 “언제 어디서나 슛엔 자신 있어”

슬퍼용 0 606 0 0






 1쿼터 3점슛 1개 포함 5득점을 기록한 에코이언은 팀이 21-23으로 뒤진 채 맞이한 2쿼터부터 폭발하기 시작했다. 간결한 움직임으로 마크맨을 따돌린 뒤 슛 기회를 잡았고, 부드러운 볼 터치로 연거푸 3점슛을 터뜨렸다.    삼성은 에코이언을 막기 위해 순간적인 더블팀 수비를 시도했지만, 소용없었다. 수비가 막아선 상태에서 시도한 3점슛도 림을 정확히 통과한 까닭이다.    에코이언은 쾌조의 슛 감각을 자랑했지만, 무리하진 않았다. 골밑에서 자리 잡은 먼로, 이승현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해 골밑 득점을 만들어냈다. 수비에서도 김태술, 천기범 등을 철저하게 막아서며 공격력만 뛰어난 선수가 아님을 보여줬다.    빼어난 경기력을 보인 에코이언은 3쿼터 승부의 추를 가져왔다. 삼성이 장신 외국인 선수 유진 팰프스, 슈터 임동섭을 앞세워 추격에 나서려고 하면 백발백중 외곽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오리온은 에코이언, 먼로, 이승현의 활약을 묶어 3쿼터를 25-14로 마무리했다. 팽팽하던 흐름이 오리온 쪽으로 기운 3쿼터였다.    오리온은 에코이언의 맹활약 덕에 4쿼터를 편안하게 뛸 수 있었다. 큰 위기 없이 88-80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것이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꼽힌 에코이언은 “슛에는 항상 자신이 있다”며 “동료들이 기회를 잡을 때마다 패스를 연결해준 덕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3경기를 치렀다. 추일승 감독께서 추구하는 농구를 완벽히 이해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팀에 녹아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일승 감독도 에코이언의 삼성전 활약보다 남은 경기를 더 기대했다. 추 감독은 “에코이언이 공격엔 확실한 강점이 있다”며 “팀에 득점이 필요한 순간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팀이 6강 플레이오프 이상을 바라보기 위해선 슛 이외의 강점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추 감독은 “에코이언이 리딩, 패스, 수비 등에서도 팀에 보탬이 돼야 한다”며 “경험이 많은 선수인 만큼 개인 득점뿐 아니라 팀이 한 걸음 나아가는 데 도움을 줬으면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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