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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W네이션스 챌린지 라트비아에 2-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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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박종아 릴레이 득점포…10일 헝가리와 2차전
기뻐하는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기뻐하는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김상준 감독 부임 후 첫 공식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을 기념해 9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3개국 국제 친선 대회인 '레거시컵 2019 W 네이션스 챌린지(이하 W 네이션스 챌린지)' 1차전에서 이은지와 박종아(수원시청)의 득점포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지난해 4월에 열린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대회 이후 10개월 만에 공식 경기에 나선 대표팀은 퍽 점유율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많은 찬스를 만들어내는 등 좋은 경기 내용을 선보여 오는 4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19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전망을 밝혔다.

한도희(수원시청)를 선발 골리로 내세운 한국은 1피리어드 초반부터 일방적인 우위를 보이며 라트비아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경기 시작 3분 57초 만에 맞은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한국은 6분 49초에 라트비아의 정원 초과 반칙으로 첫 번째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찬스를 잡았고, 8분 4초에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집중력을 과시했다.

파워 플레이 조의 톱 플레이어로 기용된 엄수연이 공격 지역 중앙에서 포인트샷을 날렸고 상대 골리에 리바운드 된 퍽을 골 크리스 앞에 도사리던 이은지가 마무리, 라트비아 골네트를 흔들었다.

1피리어드 유효 샷에서 15-6으로 앞서는 등 일방적인 공세를 편 한국은 2피리어드 4분 35초에 숏핸디드에 몰렸고, 5분 52초에 뉴트럴존에서 실책이 나오며 바이바 쿠르메에게 동점 골을 허용,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국은 2피리어드 종료와 함께 라트비아의 비아테 자가레의 크로스 체킹 반칙이 나오며 2분간의 파워 플레이로 3피리어드를 시작했다.

한국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1분 33초 만에 최지연의 슈팅이 골리에 리바운드된 것을 박종아가 마무리, 결승 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3피리어드 유효 샷에서 19-4로 앞서는 등 일방적인 공세를 이어갔지만, 라트비아 수문장 크리스티아나 아프시테의 선방에 막혀 추가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한국은 10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헝가리를 상대로 W 네이션스 챌린지 2차전을 치른다. 

김상준 감독 부임 후 첫 공식경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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