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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업 위해' ML 사무국, 혁신적인 룰 개정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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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경기 룰을 획기적으로 바꿀 계획을 갖고 있어 화제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와 여러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투수가 최소 타자를 3명 이상 상대할 수 있도록 룰을 바꾸는 것이다. 투수들의 분업화가 이뤄진 현대 야구에서는 상대 타자 성향에 따라 불펜 투수를 기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른바 ‘좌우 놀이’가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그런데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의도대로 룰이 변경되면 이러한 좌우 놀이도 없어질 확률이 높다. 자연스럽게 경기 시간도 단축된다. 디 애슬래틱은 또한 선수노조가 사무국에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 제도 도입을 건의한 상태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선 아메리칸리그만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돼 있다.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된다면 양대 리그 모두 투수가 타석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된다. 당장 현재 논의되고 있는대로 룰이 바뀔 가능성은 적지만 사무국이 야구의 스피드업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는 만큼 머지않아 메이저리그에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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