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시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두로 복귀했다.

맨체스터시티는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2무 4패) 고지에 오른 맨체스터시티는 승점 62를 확보해 1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19승 5무 1패·승점 62)을 득실차에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맨체스터시티는 68득점과 20실점으로 득실차 +48, 리버풀은 56득점과 15실점으로 득실차 +41을 남겼다. 지난해 12월 9일 첼시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한 후 리버풀에 선두를 내줬던 맨체스터시티는 약 두 달 만에 되찾았다.

초반부터 거센 공세로 에버턴을 밀어붙인 맨체스터시티는 전반 47분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선제골을 넣었다. 다비드 실바가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올렸고, 라포르테가 문전에서 머리로 방향을 바꿔 왼쪽 골망을 갈랐다.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맨체스터시티는 후반 52분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추가골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케빈 더브라위너가 중원에서 건넨 패스를 받은 제주스는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 조던 픽퍼드에게 맞고 나오자 다시 헤딩으로 연결해 골문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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