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크 슛하는 케빈 듀랜트[Kyle Terada-USA TODAY Sports/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간판선수가 빠진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대파하고 연승을 재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샌안토니오에 141-102로 완승했다.

2연승을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38승 15패로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지켰다.

샌안토니오는 2연패를 기록하며 서부 6위(32승 24패)에 자리했다.

속공으로 쏠쏠한 득점을 올리며 전반을 66-52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만 49점을 퍼부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쿼터 시작 3분께부터 드마커스 커즌스의 레이업과 추가 자유투 득점, 스테픈 커리의 3점포, 드레이먼드 그린과 케빈 듀랜트의 연속 덩크슛이 터지며 84-64, 20점 차가 됐다.

3점 슛 던지는 톰프슨[Cary Edmondson-USA TODAY Sports/로이터=연합뉴스]

이후 클레이 톰프슨의 외곽포도 폭발하는 등 골든스테이트의 공세가 이어져 3쿼터가 끝나자 115-83, 30점 차 넘게 벌어졌다.

톰프슨이 3점 슛 4개를 포함해 26점 6어시스트를 올렸고, 듀랜트가 23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의 '트리플 더블 급' 활약을 펼쳤다. 커리가 19점 7어시스트를 보탰다.

샌안토니오는 라마커스 앨드리지와 더마 더로전이 휴식차 출전하지 않은 공백을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16점을 올린 패티 밀스가 팀 내 최고 득점자였다.

서부 콘퍼런스 선두 추격에 갈 길이 바쁜 덴버 너기츠는 브루클린 네츠에 130-135로 덜미를 잡혀 골든스테이트와의 격차가 1.5경기로 늘었다.

돌파하는 야니스 안테토쿤보[EPA=연합뉴스]

동부 콘퍼런스 선두 밀워키 벅스는 워싱턴 위저즈를 148-129로 제압하고 5연승을 질주, 시즌 40승(13패) 고지를 밟았다.

야니스 안테토쿤보가 43득점 6리바운드, 에릭 블레드소가 22점 11리바운드를 올리는 등 선발 멤버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휴스턴 로키츠의 제임스 하든은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3점 슛 8개 등 36점을 기록, 30득점 이상 행진을 28경기로 늘렸다.

그는 이 부문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윌트 체임벌린의 31경기에 3경기 차로 다가섰다.

역대 1위 기록은 역시 체임벌린이 보유한 65경기다.

휴스턴은 127-101로 승리, 새크라멘토의 4연승 도전을 저지하고 3연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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