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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외야수 박헌도, 현역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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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이요!
동점이요!(부산=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8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포스트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8회 말 2사 상황에서 타석에 선 롯데 박헌도가 동점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2017.10.8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전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박헌도(32)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박헌도는 지난 14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10년간의 프로선수 생활을 끝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은퇴를 발표했다.

롯데는 올 시즌 박헌도를 전력 외로 분류하고 지난해 10월 24일 박헌도에게 재계약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

박헌도는 "저는 최고의 선수는 아니었지만, 많은 좋은 선수들과 함께 운동하며 배우고 느낀 점들을 어린 후배 선수들과 야구를 정말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박헌도는 은퇴 이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야구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박헌도는 2015시즌이 끝나고 열린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롯데로 팀을 옮겼다.

2017년에는 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4홈런, 13타점을 올렸다.

그해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회말 대타 동점 솔로포를 터트리는 등 팀의 1순위 대타 요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115에 그치며 경쟁에서 밀려났고,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

박헌도는 개인 통산 302경기에서 타율 0.233, 19홈런, 81타점을 남기고 프로 생활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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