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vs레알, 이번엔 메시 써야 할까?
비트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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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6 17:57
이번엔 1차전부터 나설까. 몸 상태가 썩 좋지 않다는 변수도 있다.
빅매치가 성사됐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2018/2019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으로 격돌한다. 국왕컵은 바르사가 최근 4년 연속 거머쥔 대회.
바르사는 올 시즌 '선택'과 '집중' 노선을 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연속 탈락하는 등 뒷심이 부족한 모습을 노출한 탓.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리오넬 메시 등을 적시에 아꼈다. 국왕컵 16강, 8강 1차전 모두에서 주전조를 빼며 패배를 불사한 것도 그러한 맥락에서다.
효과는 확실히 봤다. 2차전 뒤집기가 모두 적중했다. 16강 레반테전, 8강 세비야전 모두 그랬다. 메시를 필두로 한 선발진이 대량 득점으로 판을 뒤집었다. 전체 승률은 떨어질지라도, 꼭 필요한 때 힘을 쓰며 체력을 비축했다.
단, 이번엔 다르다. 상대가 레알이다. 엘 클라시코로 격돌해온 양팀의 특수성을 감안해야 한다. 또, 전력상 역전극이 일어날 확률도 이전 대진보다는 낮다. 올 시즌 흐름에서 바르사가 나았으며 정규리그 격돌에서도 5-1 대승을 거뒀다지만, 불상사는 미연에 방지할 일이다.
메시의 출격 가능성에 눈길이 쏠린다. 메시는 가장 최근 치른 발렌시아전에서 허벅지 부상 진단을 받았다. 그 정도가 경미하다는 소식, 훈련에 불참했다는 소식이 연이어 전해졌다. 일단 바르사 측이 공표한 소집 명단엔 이름을 올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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