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4 첫 선' 필라델피아, 서부 강호 덴버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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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첫 선' 필라델피아, 서부 강호 덴버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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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이동환 기자] 필라델피아의 '빅4'가 마침내 첫 선을 보였다. 주전 5인방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필라델피아가 서부 강호 덴버를 격파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시즌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에서 117-110으로 승리했다.

선발 라인업의 강력함이 빛난 경기였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토바이어스 해리스, 보반 마르야노비치, 마이크 스캇이 데뷔전을 치렀다.

해리스는 14점 8리바운드 야투율 50.0%(6/12)로 준수한 데뷔전을 치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J.J. 레딕이 3점슛 6개 포함 34점을 기록한 가운데 지미 버틀러(22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조엘 엠비드(15점 12리바운드 4블록슛), 벤 시몬스(12점 6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덴버를 눌렀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27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조엘 엠비드와의 맞대결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경기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필라델피아가 1쿼터를 33-23으로 압도하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덴버가 2쿼터에 벤치의 힘을 앞세워 추격에 성공하며 경기는 접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이후 양 팀은 막판까지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는 시소 게임을 펼쳤다.

그러나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벤 시몬스의 돌파 덩크가 터진 데 이어 조엘 엠비드의 점프슛까지 성공하며 필라델피아가 순식간에 113-105로 점수 차를 벌리면서 필라델피아가 승기를 잡았다. 이후 덴버는 요키치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승리로 필라델피아는 4위 보스턴과 승차 없이 동부지구 5위 자리를 유지했다. 3위 인디애나와의 승차는 2경기로 좁혔다. 반면 덴버는 3연패에 빠지며 3위 오클라호마시티에 1.5경기 차로 추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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