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치고도 특타…'악바리' 손아섭 "공이 날아와 맞았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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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손아섭(32·롯데)이 캠프 마지막 연습경기를 홈런포로 마무리했다.
롯데는 2일(한국시간)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 5차 평가전에서 6-11로 패했다. 9회 정식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는 타격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롯데 타선에서는 정훈(33)과 손아섭이 초반부터 한 방 능력을 보여줬다. 2회와 4회 각각 선두타자로 나선 둘은 과감한 스윙으로 상대 투수를 공략해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후 정훈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4타석에 더 들어가 뜬공과 직선타를 기록했다. 손아섭은 홈런포를 마지막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교체 직후 손아섭이 향한 곳은 실내 연습장이었다. 그는 “어떻게 홈런을 기록했는지 모르겠다. 공이 방망이에 날아와 맞은 느낌이다”며 “타격감이 저하된 시기인데 많은 연습을 통해 타격감을 다시 끌어올리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이후 40분 가량 타격 훈련을 추가로 소화했다. ‘악바리’ 별명이 붙은 이유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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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발로 나선 새 외인 투수 아드리안 샘슨(29)은 총 66개의 공을 던져 4.1이닝 5안타(1홈런) 2볼넷 5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9㎞까지 나왔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골고루 구사했다. 경기가 끝난 뒤 샘슨은 “오늘 경기는 한 시즌을 건강하게 날 수 있는 체력을 만들어가는데 중점을 뒀다. 1~2회는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3회부터 나아진 모습을 보여 다행스럽다”고 자평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예정됐던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의 평가전을 모두 소화했다. 향후 청백전과 훈련을 병행하며 12일 귀국으로 연장된 캠프를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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