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0K' 커쇼, 다저스 탈삼진 1위 등극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클레이튼 커쇼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클레이튼 커쇼(34)가 LA 다저스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커쇼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는 커쇼의 호투에도 1-5로 패했다. 커쇼는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35로 끌어내렸다.

이날 커쇼는 메이저리그 통산 2700탈삼진을 기록했다. 커쇼는 돈 서튼(2696탈삼진)이 갖고 있던 구단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다저스 팬들은 커쇼가 새 기록을 달성하는 순간, 기립 박수로 대기록에 찬수블 보냈다. 커쇼는 모자를 벗고, 관중들에게 화답했다.

2008년 데뷔 시즌에 100탈삼진을 잡아낸 커쇼는 다음해 185개를 기록했고, 2010년에는 212개의 삼진을 잡아내 한 시즌 첫 200탈삼진을 돌파했다. 2015년에는 무려 301개의 삼진을 잡아내 내셔널리그 삼진왕에 등극했다. 통산 세 차례 탈삼진 1위를 기록했다.

커쇼는 이제 대망의 3000탈삼진을 위해 도전장을 던졌다.

메이저리그 최다 탈삼진 기록은 놀란 라이언이 갖고 있다. 라이언은 통산 5714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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