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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너무 힘들었던 작년, 팬들 덕에 힘냈어요”

이다영.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현대건설 세터 이다영(24)은 지난해를 “뭘 해도 안 됐던 해”로 기억한다. 선명여고 시절부터 쌍둥이 언니 이재영(흥국생명)과 한국 여자배구의 미래를 짊어질 자원으로 전국에 이름을 날렸고 나란히 전체 1,2번 지명을 받아 국가대표로 성장하는 등 평생 승승장구해왔던 그에게 2019년은 그다지 좋은 기억이 없다.

지난 시즌 11연패로 개막을 맞은 현대건설은 시즌 내내 하위권을 전전하다 5위로 시즌을 마쳤다. 팀 공격을 조율하는 세터라는 포지션의 특성상 팀이 부진하자 이다영은 비판의 중심에 섰다. 몸도 마음도 힘들던 와중 부상을 당해 올림픽 예선에서 중도하차하는 아픔도 겪었다.

어느덧 리그 6년차 중견급 선수가 된 이다영은 시련을 훌훌 털고 더욱 성장했다. 이다영은 세트당 평균 11.3세트로 리그 2위 KGC인삼공사 염혜선(10.1세트)을 크게 앞선 선두에 올라 있다. 팀(18승 4패)도 승점 48점으로 리그 1위로 순항 중이다.

이다영은 이런 활약을 지난해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의 공으로 돌렸다. 이다영은 최근 국민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작년은 제게 너무 힘들었던 해였다. 그러나 그런 때에 팬분들이 힘을 주셔서 제가 지금 힘을 낼 수 있는 것 같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요즘 코로나 19 문제로 되게 시끌벅적한데도 팬분들이 항상 경기장을 찾아와주시고, 마스크와 장갑을 끼면서까지 응원해 주신다”며 “덕분에 기운을 낼 수 있다. 지금 선두인데 조금만 더 열심히 해 보겠다. 항상 너무 감사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다영. KOVO 제공

원래도 공격이 좋은 세터로 알려져있지만 올 시즌은 더욱 좋은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3일 IBK기업은행전에서는 여자부 최초로 세터 10득점을 달성했다. 이다영은 “절 공격형 세터라고 하시는데 장단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상황에 따라 제 장점은 살려가려고 한다. 할 수 있는 것은 확실히 하려고 하니 득점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대가 토스를 기다리는 타이밍에 스파이크로 허를 찔러 득점을 올리는 것은 그의 전매특허 기술이다. 타고난 운동능력으로 만들어내는 블로킹도 장기다.

올해는 체력도 받쳐준다. 지난달 23일 KGC인삼공사전 이후 탈진한 모습을 보여 우려를 낳았지만 이내 제 모습으로 복귀했다. 이다영은 “시즌, 올림픽 예선 등이 빡빡한 스케줄로 이어져 체력적으로 힘들었고, 또 이를 이겨내야한다는 정신적 압박감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면서도 “지금은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많이 먹으니까 체력이 좋은 것 같다”며 웃었다.
이재영. KOVO 제공

지난해와 달리 ‘뭘 해도 잘 되는’ 올해 마음에 걸리는 것은 언니 이재영이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에 리그 MVP, 챔프전 MVP를 거머쥐며 리그 최고의 배구선수로 떠오른 이재영은 올시즌 무릎부상으로 한동안 결장 중이다. 본인도 SNS에 “빨리 배구하고 싶다. 신나게 뛰고 싶다”며 안타까워했다.

지난해에는 자신에게 힘을 준 언니에게 올해는 이다영이 격려를 전한다. 이다영은 “재영이가 참 많이 힘들어한다. 부상으로 경기를 못 뛸 때마다 항상 운다”며 “거의 매일 울면서 전화가 와서 많이 달래줬다”고 말했다. 이어 “재영이에게 ‘괜찮아, 아직 끝난 거 아니잖아’라고 격려해도 재영이가 워낙 욕심이 많아 잘 안 달래지더라”며 “그래도 재영이가 간절함이 있는 만큼 이 시기에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듣고 몸을 끌어올리면 자신의 마음처럼 잘 될거다. 안 좋은 일 있으면 좋은 일도 있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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