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아약스 복귀설' 베르통언 잡는다..재계약 제시 예정

[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토트넘이 최근 아약스 복귀설에 휩싸인 얀 베르통언(32)과 재계약을 체결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통언은 계약 만료까지 6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2012년 아약스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던 베르통언은 주축 수비수로 활약해 왔다. 수비력뿐만 아니라 왼발 킥을 통한 빌드업 능력도 출중해 여러 감독들을 거치는 가운데서도 주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30줄에 들어선 베르통언은 경기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뒤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최근 FA컵 사우샘프턴전서 선발 출전한 뒤 후반 이른 시간에 교체되면서 좌절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던 베르통언이 팀을 떠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렸다.

그도 그럴 것이 베르통언과 토트넘의 계약은 만료되기 직전이다. 여전히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는 가운데 베르통언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겠다는 팀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구단은 베르통언의 친정팀인 아약스로, 에릭 텐 하그 감독까지 나서 베르통언 영입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지금까지 재계약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토트넘이 베르통언을 포기한 것은 아닌 듯 보인다. 영국 `미러`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베르통언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베르통언의 에이전트인 톰 데 물 역시 토트넘 잔류 가능성을 언급 한 바 있다. 그는 지난 사우샘프턴전 이후 베르통언의 좌절한 모습이 부각되자 "그의 반응과 미래는 아무 관련 없다. 베르통언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업적을 이루고 싶어 한다"면서 재계약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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