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고든 26점' 휴스턴, 댈러스 잡고 8연승 질주

[루키=이동환 기자] 휴스턴이 8연승을 질주했다. 

휴스턴 로케츠는 11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즈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94-93으로 승리했다. 

신승이었다. 3쿼터를 9점 차 앞선 채 마친 휴스턴은 루카 돈치치를 앞세운 댈러스에 4쿼터에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직전 역전 위기를 맞았지만 크리스 폴이 댈러스 제일런 브런슨의 점프슛을 블록해내며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챙겼다. 

잘 풀리지 않은 경기였다. 팀 야투율이 36.4%(32/88), 3점슛 성공률이 30.8%(16/52)에 머물렀다. 에이스 제임스 하든이 야투 7/25, 3점슛 3/15로 야투 감각이 엉망이었다. 크리스 폴도 9득점 야투 2/11로 부진했다. 

하지만 에릭 고든이 26점 3점슛 5개 야투 10/20을 기록하며 부진한 팀을 구해냈다. 주전 센터 클린트 카펠라 역시 17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댈러스 골밑을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19점 1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제일런 브런슨(18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역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휴스턴의 잦은 야투 실패를 더 많은 공격 기회로 연결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수비 리바운드를 확실히 장악하지 못하며 세컨드 기회 득점 싸움에서 8-16으로 뒤졌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8연승을 질주했다. 올 시즌 들어 처음이다. 현재 서부지구 3위에 올라 있는데 2위 덴버와의 승차를 2.5경기까지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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