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계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 예측에 따르면 오타니 쇼헤이(25)는 20홈런 치는 류현진(32)이다. '팬그래프닷컴'은 6일(이하 한국시간) 야구 기록 예측 프로그램 'Zips'를 기반으로 한 LA 에인절스의 2019시즌 기대 성적을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게재된 LA 다저스의 기록과 비교하면 흥미로운 부분이 눈에 띈다. 투, 타 겸업이 가능한 오타니가 투수로는 류현진과 비슷한 성적을 내면서 타자로는 홈런도 20개를 때릴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류현진은 17경기 선발 등판해 88이닝을 소화하며 6승 5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피홈런 14개, 탈삼진 82개, 볼넷 21개다. 수비무관평균자책점(FIP)은 4.14,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은 1.2로 평가됐다. 오타니는 15경기에 선발로 나서 78⅓이닝을 던지면서 6승 5패 평균자책점 3.79를 던진다고 계산됐다. 류현진보다 10이닝 정도 적지만 승, 패는 같고 평균자책점은 낮다. 피홈런 9개, 탈삼진 94개, 볼넷 36개다. FIP는 3.70으로 류현진보다 낮고 WAR은 1.2로 같다. Zips는 류현진과 오타니를 투수로는 동급으로 본 것이다. 헌데 오타니는 타자로도 출전이 가능하다. 오타니의 타자 성적은 120경기 370타석, 타율 0.270, 출루율 0.343, 장타율 0.515에 20홈런 63타점으로 산출됐다. 마운드에서 류현진 수준의 성적과 동시에 20홈런까지 뽑아낸다는 것이다. 한편 류현진은 5일 팬그래프가 평가한 선발투수 120명 순위에선 53위에 위치했다. 오타니는 제외됐다. 팬그래프의 예상 성적과는 별개로 오타니는 팔꿈치 부상 때문에 2019시즌 풀타임 소화가 불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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