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영입한 필라델피아, 우승 후보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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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영입한 필라델피아, 우승 후보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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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전력을 확실하게 보강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LA 클리퍼스와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에 단행됐다.

필라델피아는 클리퍼스로부터 토바이어스 해리스(포워드, 206cm, 106.6kg), 보반 마리야노비치(센터, 221cm, 132kg), 마이크 스캇(포워드, 203cm, 107.5kg)을 영입했다. 클리퍼스는 필라델피아로부터 윌슨 챈들러(포워드, 203cm, 102.1kg), 마이크 머스칼라(포워드-센터, 211cm, 108.9kg), 랜드리 샤멧(가드, 196cm, 85.3kg), 1라운드 티켓 두 장, 2라운드 티켓 두 장을 넘겨받았다.

# 트레이드 개요

필리 get 토바이어스 해리스, 보반 마리야노비치, 마이크 스캇

클립 get 윌슨 챈들러, 마이크 머스칼라, 랜드리 샤멧, 2020 1라운드 티켓, 2021 1라운드 티켓(from 마이애미), 2라운드 티켓 두 장

필라델피아는 왜?

필라델피아가 출혈 없이 올스타급 포워드를 품었다. 해리스는 스트레치 포워드로 필라델피아가 가장 필요로 했다. 이번 시즌 해리스는 트레이드 전까지 55경기에서 경기당 34.6분을 소화하며 20.9점(.496 .434 .877) 7.9리바운드 2.7어시스트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아쉽게 올스타에 선정되진 못했지만, 이번 시즌 올스타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탁월한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포워드 보강이 필요했던 필라델피아로서는 우승 도전을 위한 마지막 조각을 확실하게 채웠다. 챈들러가 뛰던 자리에 그가 가세한 것만으로도 필라델피아의 전력은 보다 더 강해졌다. 이미 프런트코트에 조엘 엠비드와 지미 버틀러가 포진하고 있는 가운데 해리스까지 들어오면서 높이와 공격이 동시에 보강됐다. 엠비드와 버틀러를 도울 확실한 포워드가 가세한 것만으로도 놀라운데다 벤 시먼스까지 더해 확실한 장신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버틀러 합류 이후 필라델피아의 선수층은 다소 취약해졌다. 그러나 이마저도 해결했다. 지난 시즌 로버트 커빙턴, 다리오 사리치(이상 미네소타)가 책임지던 포워드 포지션이 졸지에 1년 만에 버틀러와 해리스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지출이 적었다고 볼 수는 없었지만, 이들 둘을 확보하는데 최소한의 소모를 통해 전력을 급격하게 끌어올렸다. 버틀러와 해리스는 이번에 올스타로 뽑혔어도 이상하지 않을 선수들이다.

선수층 보강도 확실하게 이뤄졌다. 마리야노비치와 스캇을 더하면서 벤치 전력까지 다졌다. 지난 시즌까지 힘을 보태던 아미르 존슨의 기량이 하락한데다 리션 홈즈(피닉스)마저 보내면서 골밑 전력이 약해졌다. 그러나 이번에 마리야노비치를 데려오면서 엠비드의 쉬는 시간을 충분히 채워줄 센터를 수혈했다. 마리야노비치는 35경기에서 평균 10.7분을 뛰며 6.9점(.607 .--- .758) 4.3리바운드를 올렸다. 필라델피아서 12분 내외만 뛰어도 도움이 될 것이다.

스캇의 합류도 반갑다. 스캇 또한 스트레치 포워드로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설 수 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도중에 마르코 벨리넬리(샌안토니오)와 어산 일야소바(밀워키)를 이적시장에서 데려오면서 쏠쏠하게 전력을 채운 바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두 건의 트레이드를 통해 챈들러와 머스칼라를 품으면서 프런트코트를 알차게 채웠다. 하지만 기대 이하였던 둘을 보내면서 해리스와 마리야노비치는 물론 스캇까지 데려온 것이다.

즉, 필라델피아는 이번 트레이드로 프런트코트에 대한 고민을 단번에 해결했다. 포워드와 센터 보강이 모두 필요했던 필라델피아로서는, 스몰포워드, 파워포워드, 센터를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나 필라델피아의 선수 구성을 감안할 때 셋 모두 적재적소에 활용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엠비드와 포워드 중심의 농구를 펼치는 필라델피아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최상의 트레이드다. 엠비드와 시먼스의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해리스의 합류로 코트를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엠비드-해리스-버틀러-시먼스'로 이어지는 큰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기존의 J.J. 레딕까지 더해져 높이, 골밑, 외곽까지 공간과 자리는 물론 역할 분담까지 확실하게 구축된 주전 명단을 꾸리게 됐다. 마리야노비치와 스캇까지 더하면서 선수층까지 보강했다. 해리스가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만큼 이후 계약을 감안하면 마켈 펄츠를 트레이드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아직은 예측하기 어렵다.

필라델피아는 해리스와 버틀러와의 재계약을 노릴 것으로 알려져 빠르면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펄츠 트레이드에 착수할 수도 있다. 펄츠의 다가오는 2019-2020 시즌 연봉이 1,000만 달러인 만큼 이들과 재계약을 노린다면, 펄츠 처분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이번에 우승 도전에 나선다면, 펄츠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펄츠가 정상적으로 가세해 시먼스와 레딕의 뒤를 받친다면, 필라델피아가 백코트까지 탄탄하게 유지할 수 있어서다.

프런트코트의 전력을 살찌우는 과정에서 지명권과 기존 선수들을 내줬지만, 영입 대비 출혈을 감안하면 결코 크지 않다. 챈들러와 머스칼라를 내주면서 해리스를 데려온 만큼 지출에 있어서도 문제될 것이 없다. 마리야노비치와 스캇의 몸값이 크지 않은 데다, 이전부터 지출이 많지 않았던 필라델피아가 사치세를 낼 필요는 없다. 트레이드를 완료하고도 확정된 샐러리캡이 1억 1,400만 달러가 되지 않는다. 사치세선(약 1억 2,300만 달러)에서 여전히 멀다.

샤멧이라는 유망주를 내준 것은 아쉽지만, 엠비드를 보유한 시기에 우승에 보다 확실하게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엠비드라는 현역 최고 센터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현재 필라델피아에는 버틀러, 해리스, 시먼스까지 다재다능하면서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포워드들이 즐비하다. 이들은 물론 여전히 위력적인 슈터인 레딕까지 자리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로서는 지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컨퍼런스 우승과 파이널 진출을 노릴 만하다.

필라델피아가 내준 지명권 중 2020 1라운드 티켓은 필라델피아의 것이다. 2021 1라운드 지명권은 마이애미 히트서 건너온 것이다. 2021년 즈음이면 대학 진학 후 프로 진출하는 규정이 없어질 것이 유력해 지명권 가치가 높다. 마이애미도 재건이나 중건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 지명권의 가치가 높았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불확실한 어음을 보다 확실한 현금으로 바꿨고, 이를 우승으로 이어지는 지름길 공사에 나섰다.

필라델피아가 내준 것은 본연의 1라운드 티켓이 전부라고 보면 된다. 2라운드 티켓은 이전부터 엄청나게 확보해둔 만큼 큰 의미가 없다. 오히려 필라델피아로서는 내줄 수 있는 최소한의 것을 내주고 보다 확실하게 전력을 끌어올린 것이다. 이번 시즌부터 단장을 맡고 있는 엘튼 브랜드 단장이 이끄는 필라델피아 경영진의 수완이 돋보이는 거래다. 그 결과, 필라델피아는 1년 만에 커빙턴, 사리치를 버틀러, 해리스로 교체했다.

클리퍼스는 왜?

클리퍼스는 해리스를 내보내는 강수를 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클리퍼스가 제안한 연장계약(4년 8,000만 달러)을 거절한 해리스는 이주의 선수는 물론 이달의 선수에도 선정되는 등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해리스의 몸값이 상승하는 것은 당연지사. 이에 클리퍼스는 해리스를 잡을 수 없다면, 그를 보내면서 미래를 위한 준비에 나설 의사를 보였다. 해리스에게 연간 3,000만 달러 정도의 계약을 안기기보다는 다른 선수를 붙잡겠다는 뜻이다.

해리스를 보내면서 복수의 1라운드 티켓을 얻어냈고, 유망주인 샤멧을 품었다. 이번 시즌에 다소 어설프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보다는 착실하게 이후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챈들러와 머스칼라는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된다. 즉, 샐러리캡을 확실하게 비우게 된다. 클리퍼스의 다음 시즌 확정된 캡은 약 6,200만 달러에 불과하다. 이만하면 복수의 슈퍼스타 영입을 통해 보다 확실하게 전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심산이다.

클리퍼스는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와 카와이 레너드(토론토) 등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이들 외에도 여러 슈퍼스타들이 이적시장의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클리퍼스는 이미 지난 여름부터 레너드 영입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이에 레너드를 데려와 전력의 중심으로 삼는다면, 기존의 다닐로 갈리나리, 에이브리 브래들리, 패트릭 베벌리 등과 함께 강한 전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슈퍼스타를 데려오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 차분하게 팀을 다지면 된다. 해리스와의 재계약이 불투명한 것은 사실이다. 트레이드를 통해 복수의 1라운드 티켓을 확보한 만큼 신인 수급에 숨통을 트였다. 오는 2019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티켓이 양도될 가능성이 없지 않은 만큼, 이를 메울 지명권을 확보했고, 더 나아가 가치가 높은 마이애미발 2021 1라운드 티켓을 손에 넣은 것은 긍정적이다. 전력보강이 녹록치 않다면 곧바로 노선 변경이 가능하다.

2020년이나 2021년부터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수들이 곧바로 NBA 진출이 가능해 질 수 있다. 만약 그 문호가 2020년부터 열린다면, 클리퍼스는 2020년과 2021년에 걸쳐 고졸자와 대재자 중 지명할 수 있다. 즉, 1라운더를 불러들이는데 보다 많은 선택지를 확보하게 된다. 2020년과 2021년에 걸쳐 현재까지 도합 네 장의 1라운드 지명권을 갖고 있는 것은 우승 도전 계획이 틀어지더라도 곧바로 재건에 나설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트레이드의 겉만 보면 다소 손해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클리퍼스가 챙긴 이득 또한 결코 적지 않다. 필라델피아가 엄청난 이득을 챙긴 것만큼이나 클리퍼스도 만만치 않은 이권을 손에 넣었다. 우선 오는 오프시즌에 대대적인 투자를 시도할 것이다. 복수의 슈퍼스타를 품는다면, 기존 선수층이 두터운 클리퍼스가 일약 서부컨퍼런스에서 우승후보로 떠오르는 것은 시간문제다.

클리퍼스로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레너드를 필두로 두 명의 슈퍼스타를 품어 우승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2020년대 들어 다수의 1라운더를 불러들이는 것이다. 2020년대 들어 양질의 신인까지 더한다면, 슈퍼스타 시대 이후를 준비할 여지까지 갖추게 된다. 필라델피아가 이번 시즌 혹은 그 이후를 승부수로 던졌다면, 클리퍼스는 오는 오프시즌을 기점으로 주사위를 던질 의사를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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