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By 김재호' 초상화에 포복절도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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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2 17:45
▲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이 김재화가 그려준 초상화를 마음에 들어하며 웃고 있다. ⓒ 두산 베어스▲ 김재호가 그린 조쉬 린드블럼의 초상화 ⓒ 두산 베어스▲ 김재호(왼쪽)와 조쉬 린드블럼이 나란히 엎드려 취미를 공유했다. ⓒ 오키나와(일본), 김민경 기자[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김민경 기자] "이틀 된 취미인데 재미있네요."
2일 오전 훈련 뒤 점심 식사를 하며 휴식을 취하는 시간. 두산 베어스 투수 조쉬 린드블럼과 유격수 김재호가 나란히 실내 훈련장 한 쪽에 엎드려 있었다. 가까이서 보니 린드블럼의 태블릿PC에 김재호가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김재호는 린드블럼을 자세히 살펴보며 얼굴을 그려나갔다. 김재호가 그림을 완성한 뒤 두 선수는 한동안 배를 잡고 크게 웃었다. 린드블럼의 특징을 정말 잘 잡은 그림이었다. 린드블럼은 김재호의 그림 옆에 'By 김재호'라고 또박또박 쓴 뒤 기념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린드블럼은 미국에서 휴가를 마치고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이 취미를 시작했다. 그는 "캠프 동안 쉬는 시간에 하려고 마련했다. 캠프에서는 훈련이 끝나면 시간이 많이 남아서 심심하다. 그래서 뭘 해볼까 하다가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틀 동안 그린 것들을 보고싶다고 하자 린드블럼은 흔쾌히 그림 파일을 공개했다. 동그라미를 여러 개 그리거나 선, 입체 도형 등을 반복적으로 그린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린드블럼의 새 취미를 공유한 김재호는 "기능이 신기하다. 내가 동그라미를 비뚤게 그려도 자동으로 예쁜 동그라미가 된다. 신기하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동안 웃으며 대화를 나눈 두 선수는 다시 오후 훈련을 준비했다. 김재호는 태블릿PC 잠금 화면으로 린드블럼의 아내, 그리고 세 아이 프레슬리, 팔머, 먼로와 함께 찍은 사진이 뜨자 막내딸 먼로의 안부를 물었다. 형성저하성 우심증후군을 앓고 있는 먼로는 이번 겨울 3번째 심장 수술을 받았다. 린드블럼은 "먼로는 건강하다. 괜찮다"고 말하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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