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늦게 퇴근” 목표 정해진 나성범, ‘완전체’로 거듭나는 중
NC 나성범.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세운 NC 나성범(30)이 완벽한 선수가 되기 위해 스프링캠프에서부터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나성범은 지난달 30일 팀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 투산으로 떠나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다가오는 2019시즌은 나성범에게 특별하다. 프로 7년차를 맞이한 나성범은 올시즌을 소화한 뒤 포스팅 시스템으로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 그는 지난해 5월 유명 에이전트인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계약을 맺으면서 미국 진출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시즌을 마친 뒤 보라스 측의 권유로 미국에서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다.
이동욱 NC 감독도 선수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나성범을 미국으로 보낼 생각이다. 감독과 선수 모두 “출전기회가 보장받는다면”이라는 전제 조건을 깔고 있다.
나성범이 팀이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미국으로 가려면 그의 기량을 증명해야한다.
타격에서는 이미 충분한 성적을 냈다. 나성범은 2년차인 2014시즌 타율 3할2푼9리-30홈런-101타점 등을 기록한 나성범은 지난 시즌까지 5시즌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다. 또한 KBO리그 최초로 4시즌 연속 170안타, 역대 두번째 4년 연속 100득점 등 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길 굵직한 기록도 세웠다. 지난 시즌 팀이 10위로 쳐졌지만 홀로 144경기를 풀타임으로 뛰면서 타율 3할1푼8리 23홈런 91타점을 기록했다.
다만 나성범이 보완할 부분은 수비다. 나성범의 지난 시즌 실책은 3개로 적었다. 1군 데뷔 후 한 번도 두자릿수 실책을 저지른 적이 없다. 하지만 기록되지 않은 실책성 수비가 종종 있었다. 투수 출신인 그는 강한 어깨를 가지고 있다는게 장점이지만 낙구 지점을 찾는 과정에서 엉성한 모습을 몇 차례 보여줬다. 나성범 역시 매 시즌 수비 보완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수비 보완이 미국 진출을 향한 마지막 퍼즐이다.
나성범은 자신의 의지를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보여주고 있다. 코칭스태프가 ‘몸을 가장 잘 만든 선수’로 꼽힌 그는 다른 선수들보다 훨씬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나성범이 오후 시간에 본인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순발력 훈련과 기본기인 낙구 지점 포착 및 포구 자세 교정 등을 매일 하고 있다. 가장 늦게까지 훈련에 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전준호 주루 코치도 감탄할 정도다. 전 코치는 “지난 몇 년간 봐온 캠프 첫 훈련 때의 모습과 비교했을 때 순발력과 유연성, 근력이 한 층 좋아진 것 같다. 뛰는 것이 되기 때문에 모든 것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나성범이 수비까지 보완한다면 구단과 본인이 원하는 ‘좋은 대접’을 받고 미국으로 진출할 수 있다. 3월 8일까지 이어지는 38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뒤 나성범은 ‘완전체’로 개막을 맞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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