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감독 "선수들 다리가 움직이지 않더라"
아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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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6 22:48
흥국생명의 5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흥국생명은 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원정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0-3(18-25·27-29·16-25)으로 졌다. 흥국생명이 세트스코어 0-3으로 고개를 떨군건 지난 1월 2일 GS칼텍스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2~4위 팀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흥국생명은 이날 패했지만 16승8패·승점 48로 선두를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4일 IBK기업은행과 풀 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한 뒤 하루 휴식하고 이날 한국도로공사와 상대했다. 체력 부담 탓인지 지난 경기에서 5세트에만 8점을 쓸어담은 이재영은 이날 총 10점, 성공률 23.80%에 그쳤다. 톰시아도 12점, 성공률 26.08%로 부진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최근 스케쥴상 선수들의 다리가 너무 움직여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이재영은 휴식을 부여할까 고민했지만, 이재영이 코트에 있느냐 없느냐는 다른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클 수밖에 없다"고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
박 감독은 "오늘 승점을 따지 못해 아쉽지만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친 점은 다행이다"고 했다.
선두 싸움이 치열한 상황인 가운데 박 감독은 "체력 회복을 중점을 둘 계획이다"며 "일주일 뒤에 GS칼텍스(13일)전을 잘 준비하겠다. 남은 경기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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