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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니콜라 미로티치 영입 ... 전력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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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동부컨퍼런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밀워키 벅스가 전력을 좀 더 끌어올렸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밀워키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밀워키는 스탠리 존슨(포워드, 201cm, 111.1kg), 제이슨 스미스(포워드-센터, 213cm, 111.1kg), 향후 2라운드 티켓 네 장을 보내는 대신 뉴올리언스로부터 니콜라 미로티치(포워드, 208cm, 99.8kg)를 데려왔다.

# 트레이드 개요

벅스 get 니콜라 미로티치

펠스 get 스탠리 존슨, 제이슨 스미스, 향후 2라운드 티켓 네 장

밀워키는 왜?

밀워기가 선수층을 확실하게 보강했다. 전날 트레이드를 통해 존슨을 품은 밀워키는 만 하루 만에 곧바로 존슨을 넘겼다. 쏜 메이커라는 유망주 센터를 보내면서 존슨을 데려온 밀워키는 이번에 스미스까지 더해 미로티치로 바꿨다. 가뜩이나 센터진 구성이 쉽지 않은 밀워키로서는 이번에 확실한 스트레치 빅맨을 데려오면서 골밑 로테이션까지 강화했다.

밀워키는 시즌 초반 이후 센터진 구상에 난항을 겪었다. 당초 존 헨슨(클리블랜드)이 백업 센터로 나섰지만, 큰 부상을 당해 이번 시즌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결국 밀워키는 트레이드를 통해 헨슨을 보냈다. 메이커가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였지만, 좀처럼 역할을 하지 못했다. 결국 밀워키는 메이커를 보내 존슨을 품었고, 존슨을 매물로 미로티치를 확보했다.

미로티치는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경기당 28.9분 동안 16.7점(.447 .368 .842) 8.3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 진출이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을 올리고 있는 그는 경기마다 2.7개의 3점슛을 집어넣는 등 내외곽을 오가며 고루 활약했다. 그러면서도 다수의 리바운드를 따내면서 팀에 큰 보탬이 됐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보유하고 있어 브룩 로페즈와 미로티치까지 다양한 인사이드 로테이션을 꾸리게 됐다. 때로는 로페즈와 미로티치가 함께 코트를 밟을 수도 있다. 그의 합류로 센터진을 두텁게 한데다 아데토쿤보의 적당한 백업까지 확보한 셈이다. 비록 2라운드 티켓을 다수 내줬지만, 가치가 크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그리 큰 손실은 아니다.

뉴올리언스는 왜?

뉴올리언스는 웨슬리 존슨(워싱턴)을 보낸데 이어 미로티치까지 보냈다. 비록 앤써니 데이비스를 트레이드하진 못했지만, 개편작업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미로티치를 보내면서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오지 못한 것은 아쉽다. 뉴올리언스가 지난 해 미로티치를 데려올 당시 1라운드 티켓(챈들러 허치슨)을 보낸 것을 비하면 더더욱 뼈아프다.

최근 뉴올리언스는 존슨을 보내고 데려온 마키프 모리스를 방출하기로 했다. 여기에 미로티치마저 보내면서 골밑 전력이 약해졌다. 존슨의 가세로 스몰포워드를 보강했고, 스미스를 통해 부족하나마 안쪽을 다졌다. 스미스는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워싱턴 위저즈에서 밀워키로 건너간데 이어 이번에 다시 뉴올리언스로 돌아오게 됐다.

존슨은 이번 시즌 48경기에 나서 평균 20분을 뛰며 7.5점(.381 .282 .804) 3.6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올렸다. 데뷔 때만 하더라도 촉망받는 신인이었지만, 들쑥날쑥한 출전시간 탓인지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 경기당 27.4분을 뛰며 8.7점을 올리면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끝내 기대치만큼 성장하진 못한 모습이다.

그는 이번 시즌 후 신인계약이 만료된다. 남은 일정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겠지만, 현재로서는 가치가 그리 높지 않다. 시즌 후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므로 뉴올리언스가 적정가가 형성된다면 재계약을 맺는데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영입제의가 없다면, 곧바로 잔류시킬 여지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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