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출루해야 팀이 득점" SK 이적생 배영섭의 똑 부러진 목표
배영섭. /사진=박수진 기자삼성 라이온즈를 떠나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새롭게 입은 외야수 배영섭(33)은 올 시즌 목표를 똑 부러지게 정했다. 바로 자신의 장점인 출루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배영섭은 2018시즌 종료 후 정들었던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당했다. 세대교체를 추진하는 삼성의 강도 높은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2018시즌 1군 69경기에 나섰을 정도로 준수한 외야 자원이었다. 그는 2011년 타율 0.294, 2홈런 24타점 51득점 33도루, OPS 0.719의 기록으로 신인왕을 수상한 동시에 삼성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배영섭의 방출 소식이 전해지자 복수의 팀들이 그에게 접근했다.
이 가운데 SK가 배영섭의 영입전서 승리했다. 구단 직원을 대구로 급파해 배영섭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엔 당시 단장이었던 염경엽 감독의 주도가 있었다. 뛰어난 작전 수행 능력을 갖고 있는 야수 확보와 뎁스 강화 차원이었다.
배영섭은 SK 합류 직후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린 마무리 캠프까지 다녀왔다. 당시 특유의 성실함으로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SK 소속으로 첫 스프링 캠프를 떠난 배영섭은 "마무리 캠프 이후에도 계속 몸을 만들었다"며 "아무래도 내가 해야 할 것은 분명하다. SK는 중심 타자들이 좋고, 파워가 있는 팀이다. 내가 출루를 많이 해준다면 득점이 많이 날 것 같다"고 명확한 목표를 설정했다. 배영섭은 KBO 통산 출루율이 0.365에 달한다. 2018시즌 SK가 기록했던 팀 평균 출루율(0.356)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팀을 옮긴 만큼 배영섭에게는 또 하나의 목표가 있다. 바로 다치지 않는 것이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크고 작은 부상으로 불규칙한 출장을 했던 탓에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배영섭은 "다치지 않고, 캠프를 완주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SK가 마련한 매뉴얼에 따라 잘 적응한다면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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