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영파워', 연봉 인상에도 보였다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스포츠조선DB.연봉 협상 결과에도 키움 히어로즈의 '영 파워'가 드러났다.
키움은 지난 29일 선수들과의 연봉 계약을 마쳤다. 선수단 전원이 도장을 찍으며, 30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외야수 이정후는 연봉이 1억1000만원에서 2억3000만원으로 상승하며, KBO 역대 3년차 최고 연봉의 주인공이 됐다. 시기상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류현진(LA 다저스)이 2008년 받았던 연봉 1억8000만원을 뛰어 넘었다. 이정후는 팀 핵심으로 성장했음을 증명하고 있다. 1~2년차에 차례로 신인왕과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정후를 제외하고도 젊은 야수들이 활약상을 인정 받았다. 3년차 내야수 김혜성은 연봉이 29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팀 내 최고인 141.4%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송성문은 114.3% 인상된 7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두 선수는 내야 세대 교체의 주역이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 31도루로 활약했다. 주전 2루수 서건창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잘 메웠다. 안정된 수비도 강점으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자원이다. 송성문 역시 78경기에서 타율 3할1푼3리, 7홈런, 45타점으로 타격 재능을 뽐냈다.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 스포츠조선DB.탄탄한 외야진에도 연봉 훈풍이 불었다. 임병욱(5000만원→1억원)과 김규민(2900만원→5800만원)은 나란히 100% 인상된 금액에 사인했다. 키움 외야수들은 차례로 1군에 연착륙했다. 외야진 선수층이 두꺼워지면서 과감한 삼각 트레이드로 가능했다. 그 결과 이지영으로 포수진을 보강했다. 이정후를 비롯해 외국인 제리 샌즈, 임병욱, 김규민 등이 새 시즌에도 버티고 있다.
투수 쪽에서도 젊은 선수들의 인상이 두드러졌다. 최원태는 팔꿈치 부상으로 풀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으나, 연봉이 80% 인상(1억5000만원→2억7000만원)됐다. 선발로서의 기대치도 담겨있다. 불펜 투수로 활약한 양현(3000만원→6000만원),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가능성을 남긴 이승호(2700만원→5000만원)도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새롭게 1군에 도전할 선수들에게도 충분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올해 1군 캠프에도 젊은 자원들이 즐비하다. 외야수 예진원, 내야수 김수환 등 2년차 신인들, 그리고 올해 신인 투수 윤정현과 박주성도 미국행 비행기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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