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 선수' 신한은행 이재원, "성실함 인정받아 정식 계약하는 것이 목표"
[루키=아산, 최기창 기자] "성실한 선수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3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경기에서 84-88로 졌다.
신한은행은 퓨처스리그 첫 경기에서 패배를 안았다.
이날 경기에는 이번 시즌 프로에 입단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이재원도 그중 한 명이다.
그러나 프로 입단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숙명여자고등학교 출신인 그는 지난 2018-2019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6개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수련 선수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고, 이날 자신의 첫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했다. 이날 경기가 이재원에게 특별했던 이유다.
그는 "드래프트 이후 나에 대한 실망감이 컸다. 그러나 이후 신한은행에서 기회를 주셨다"며 감사함을 표시한 뒤 "어렵게 프로에 온 만큼 실수하더라도 코트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자고 마음먹었지만, 오늘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 프로팀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뛴 공식 경기였다. 긴장감 때문에 자신 있게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또한 "프로와 고교는 수준이 확실하게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오늘 몸싸움에서 많이 밀려다녔다. 힘을 더욱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정식 계약 여부는 5월에 결정된다. 그러나 시간이 길지는 않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신한은행에는 수련선수로 입단해 1군 선수로 자리 잡은 선배가 있다. 바로 윤미지다.
이재원은 "나도 (윤)미지 언니처럼 가능성을 인정받아 5월에 정식 계약을 하는 것이 목표다.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고 했다. 이후 "짧은 시간이지만, 성실한 선수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또한 가드로서 패스와 리딩에 재능이 있다는 것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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