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풍부해진 라인업' 전주 KCC, 후반기 대도약 노린다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KCC가 4연승에 성공했다.
전주 KCC는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브랜든 브라운(39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정현(35점-3점슛 4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송교창(20점 7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안양 KGC인삼공사를 2차 연장전 끝에 109-106, 3점차로 제압하고 4연승과 함께 21승 17패를 기록, 단독 3위로 뛰어 올랐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잘 준비된 KGC인삼공사 전략에 말리며 어려운 경기를 시작했고, 1쿼터 후반 펼쳐진 이정현 활약에 힘입어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KCC는 KGC에 외곽포를 계속 허용했고, 득점이 주춤하며 3쿼터 종료 시 13점차 리드를 허용했다. 패색이 짙어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KCC는 리그 최고의 해결사로 떠오른 이정현이 있었다. 4쿼터 이정현은 송교창과 함께 추격전에 힘을 보탰고, 종료 3초를 남겨두고 결정적인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2차 연장까지 펼쳐진 경기. 이정현은 11점을 몰아치며 KCC에 승리를 선물했다. 돌파면 돌파, 슛이면 슛, 자신에게 주어진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한 KCC는 4연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3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던 KCC는 이후 전자랜드와 삼성 그리고 DB와 KGC까지 연파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KCC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국내 선수들 부상에 시달려야 했다. 하승진과 송교창, 송창용 그리고 전태풍과 유현준, 김국찬 등이 돌아가며 부상을 당하며 전열을 이탈했던 이력이 있다. 생각보다 승률이 저조했던 이유로 작용했다. 백업이 풍부하지만, 주력 선수들 부상은 분명히 성적에 영향을 끼쳤다.
그렇게 전반기를 보낸 KCC는 후반기로 접어들어 모든 선수들이 복귀했다. 신명호만 남겨두었을 뿐이다. 마퀴스 티그가 결장했지만, 큰 부상은 아니라고 전했다. 빠른 시일 안에 복귀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신명호도 복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29일 경기 전 오그먼 감독은 "(신)명호는 우리 팀 수비에 있어 아주 중요한 자원이다. 합류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력 선수 부상 기간 동안 인사이드는 정희재가, 백 코트는 김민구, 이현민이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후반기로 접어들어 KCC는 창원 LG와 가장 핫한 팀으로 떠올랐다. 두 팀은 나란히 4연승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위협하고 있다.
한껏 물이 오른 이정현에 안정감을 더해가고 있는 브라운 원투 펀치에 부상 선수들이 속속 복귀하며 다소 흐트러졌던 전열을 확실히 정비했다. 또,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오그먼 감독은 부족했던 조직력에도 변화를 가한 듯 하다. 확실히 짜임새가 좋아졌다.
현대모비스는 양동근, 이대성, 이종현이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하며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전자랜드는 로드 합류 이후 할로웨이가 존재할 때 보다 응집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두 가드 합류 시점이, 전자랜드는 로드 컨디션이 완전히 올라오는 시점이 관건일 듯 하다.
KCC는 1위 현대모비스에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팀이다.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KCC의 후반기 약진이 KBL을 지켜보는 팬들에게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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