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6실점' 유벤투스, 키엘리니도 없고 보누치도 없고
유벤투스가 핵심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와 조르지오 키엘리니가 동시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2경기 6실점과 함께 흔들리고 있다.
유벤투스 수비에 비상이 걸렸다. 유벤투스가 지난 주말, 라치오와의 2018/19 시즌 세리에A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비진을 지휘하는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부상을 당한 데 이어 주중 아탈란타와의 코파 이탈리아 8강전에서도 핵심 수비수이자 주장인 조르지오 키엘리니가 27분경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중앙 수비수를 담당하고 있는 두 명의 핵심 선수들이 동시에 빠진 건 고스란히 유벤투스에게 문제로 작용했다. 유벤투스는 아탈란타전에 수비 불안과 함께 0-3 대패를 당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코파 이탈리아 5연패 도전에 실패한 데 이어 파르마와의 세리에A 28라운드 홈경기에서도 먼저 2골을 넣고도 3실점을 허용하며 3-3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유벤투스가 2경기 연속 3실점을 허용한 건 2010년 9월(9월 12일 삼프도리아와의 세리에A 3-3 무승부와 16일 레흐 포즈난과의 유로파 리그 3-3 무) 이후 8년 5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유벤투스는 2005년 키엘리니 입단을 시작으로 2010년 보누치와 2011년 바르찰리가 차례대로 입단하면서 유럽 최강의 수비를 자랑하는 팀 중 하나로 군림했다. 게다가 2016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메흐디 베나티아가 팀에 가세하면서 한층 수비진에 무게감을 더했다. 비록 2017년 여름, 보누치가 AC 밀란으로 이적하면서 단 1시즌에 불과했으나 2016/17 시즌 'BBBC(보누치-베나티아-바르찰리-키엘리니)'로 이어진 중앙 수비 라인은 유벤투스의 최대 자랑거리였다. 게다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보누치가 유벤투스로 복귀하면서 BBBC가 1년 만에 재결성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만 37세의 베테랑 수비수 바르찰리가 이번 시즌 들어 고질적인 부상에 시달리면서 세리에A 단 4경기(94분) 출전에 그치면서 BBBC 라인에 작은 균열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이 보누치와 키엘리니를 확고한 주전으로 중용하는 가운데 유스 출신 중앙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를 백업 수비수 1순위로 활용하자 지난 시즌 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던 베나티아가 선수단 운영에 불만을 표출하면서 출전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결국 유벤투스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베나티아를 카타르 구단 알 두하일로 8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받고 떠나보내기에 이르렀다. 공교롭게도 베나티아가 팀을 떠나자 유벤투스의 수비수 줄부상이 이어졌다. 당연히 유벤투스 수비는 정상일 리 만무했다.
먼저 아탈란타전부터 복기해보도록 하겠다. 키엘리니가 부상을 당한 유벤투스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 주앙 칸셀루를 교체 출전시키면서 이 역할을 담당하던 마티아 데 실리오를 급하게 중앙 수비수로 이동시켜야 했다. 하지만 데 실리오는 중앙 수비수를 소화하기엔 제공권 및 대인 수비에서 문제를 드러내고 말았다. 결국 유벤투스는 키엘리니 부상 10분 뒤에 아탈란타 측면 미드필더 티모시 카스타네에게 실점을 허용한 데 이어 아탈란타가 자랑하는 공격수 두반 사파타에게 2실점(39분과 86분)을 내주면서 0-3이라는 다소 치욕적인 스코어로 대패를 당했다. 데 실리오가 189cm의 장신을 자랑하는 파워풀한 공격수 사파타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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