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스태프들도 인정할만한 불리하고 끌려가는 상황이 되면 자포자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킹존의 선수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덕아웃에서 선수들이 주고받는 콜을 들었던 강동훈 킹존 감독은 선수들의 승부욕과 집중력에 박수를 보냈다.  킹존은 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젠지와 1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데프트' 김혁규가 1세트 시비르  3세트 카이사로 활약하면서 팀의 연승 행진을 견인했다. 이 승리로 킹존은 시즌 4승 2패 득실 +3이 되면서 3위가 됐다. 경기 후 만난 강동훈 감독은 "경기를 보는 내내 너무 조마조마했다.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는 아슬아슬한 순간이 많았다. 먼저 연승에 대한 기쁨 보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기특하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 감독은 "전반적으로 경기 초중반에 실수가 많이 나왔다. 아직 다듬어야 부분들이 많지만, 더 잘하는 팀이 되기 위해서 선수들과 함께 더 노력하겠다"면서 "그렇지만 실수들은 뒤로하고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준 점은 고맙고, 잘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 특히 투신선수는 훌륭한 플레이와 '할수 있다'는 콜들로 동생들에게 용기와 힘을 줘서 더 기특하다. 데프트는 본인이 할수 있는 모든걸 쏟아부어 멋진 플레이들을 해줬고 교체 출전한 내현선수는 부담감이 매우 심했을텐데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해줘서 칭찬하고 싶다"고 선수들에 대해 아낌없이 칭찬을 이어나갔다.  강동훈 감독은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드리고, 행복하고 즐거운 설 연휴 보내셨으면 한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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