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단 한 명도 영입하지 않았던 토트넘이 오는 여름에 데이비드 브룩스(21, 본머스)를 영입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토트넘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을 하지 않았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리그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3일 오후(한국시간) 현재 승점 57점으로 리그 2위에 올라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조별리그를 통과해 도르트문트와의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한 시즌 동안 보강을 하지 않은 토트넘은 EPL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1992-93시즌부터 개편된 EPL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동안 영입을 하지 않은 유일한 팀으로 기록된 것이다. 이 같은 토트넘의 '무영입 정책'은 과연 다음 시즌에 깨질 수 있을까.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3일 "토트넘이 이번 여름에 브룩스 영입을 위해 5,000만 파운드(약 730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브룩스가 다른 팀들의 관심을 받지 않길 바라고 있다"고 전하며 토트넘의 여름 이적시장 행보를 전망했다. 지난 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브룩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본머스로 이적했다. EPL 첫 시즌인 이번 시즌 리그 22경기(교체 1회)에 출전해 6골과 4도움을 기록하며 가치를 증명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만큼 토트넘의 DESK(델레 알리, 에릭센, 손흥민, 케인) 공격진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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