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 떠나는 두산 무한경쟁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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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두산이 2019시즌 무한경쟁의 출발선에 섰다.
두산은 스프링캠프를 위해 오는 31일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다. 우승컵 탈환을 위한 한 해 농사 씨뿌리기인 동시에 선수들간 치열한 생존경쟁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오키나와에서 미야자키로 이어지는 스프링캠프에는 김태형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5명과 선수 45명 등 6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 기간 KIA와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세이브 오릭스, 소프트뱅크 등과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두산의 올시즌 목표는 당연히 통합우승이다. 지난해엔 역대 최고승수 타이기록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고도 한국시리즈에서 SK의 상승세에 덜미를 잡혔다. 구단과 선수단 모두 절치부심하며 우승컵 탈환을 벼르고 있다.
겉으로 보이는 전력은 여전히 탄탄하다. 역대 최고 팀타율(0.309)을 기록했던 타선이 건재하고 마운드도 조쉬 린드블럼-세스 후랭코프와 이용찬 등이 그대로 버틴다. 불펜의 물량도 비교적 풍부하다. 하지만 속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냥 낙관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두산이 자랑하는 수비의 핵 김재호-오재원 키스톤 콤비는 올해 어느덧 만 34살이 됐다. 여전히 공수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인 것은 분명하지만 시즌 144경기 대장정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나이가 됐다. 때문에 이들의 뒤를 받쳐줄 백업선수들의 성장이 더욱 중요해진다. 이미 두산엔 류지혁 등 주전급 백업선수들이 있지만 군입대선수들도 많아 새로운 선수들이 또 튀어나와야 한다. 이번 캠프에는 신인 김문수와 송승환, LG 삼성을 거쳐 두산에 둥지를 튼 정병곤 등이 먼저 합류해 테스트를 받는다.
안방마님 자리 역시 무한경쟁체제다. FA로 빠져나간 양의지의 빈자리를 메울 주인공으로 박세혁이 거론되지만 장승현, 이흥련과 최용제 모두가 라이벌이다. 구단 입장에서 중요한건 이들의 경쟁이 도토리 키재기 양상으로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양의지를 잊게 할 만큼 맹활약하는 선수가 튀어나올 수 있느냐다. 외국인선수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의 1루수와 지명타자 경쟁, 중심타선이 유력한 최주환의 수비 포지션 선정도 구단이 풀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두산은 지난 겨울 타격코치 정경배와 투수코치 김원형, 수비주루코치 김민재를 영입하며 코치진에도 변화를 줬다. 새 얼굴과 무한경쟁 스타트로 V탈환을 꿈꾸는 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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