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LG-넥센-KIA…트레이드 3번’ 서동욱, 연봉삭감 뚫고 생존?
KIA 타이거즈가 29일 발표한 연봉 계약 내용을 보면 투수 쪽에선 윤석민(33)이 12억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84%가 삭감되며 가장 눈길을 끌었다.
타자 쪽에선 서동욱(35)이 있다. 2003년 2차 1라운드 4순위로 KIA의 지명을 받았다. 계약금이 1억8000만원에 달할 정도로 기대를 모았지만, 활약은 미미했다. 입단 첫해인 2003년 42경기를 뛰며 타율 0.140을 기록했다. 2004년 58경기 타율 0.213이었다. 그리고 2005년엔 6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뒤 LG 트윈스로 트레이드됐다. 곧바로 상무에서 군 생활을 마쳤다. 군 제대 후에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2008년 27경기, 2009년 5경기, 2010년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1년 112경기에 출전했다. 303타수 81안타, 7홈런, 타율 0.267을 기록했지만, 시즌 후반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그러면서 2012년 타율은 0.216까지 다시 떨어졌다.
결국, 2013년 4월 포수 최경철과 트레이드되면서 넥센 히어로즈로 이적했다. 104경기에 출전해 218타수 57안타, 6홈런, 타율 0.261을 기록했다. 잠시 반짝하는 데 그쳤다. 2014년 39경기, 2015년 55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2016년 4월 깜짝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 KIA로 복귀했다. 세 번째 트레이드였다.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411타수 120안타를 때렸다. 지금까진 유일하게 100안타를 돌파한 시즌이다. 16홈런 또한 유일한 두 자릿수 기록이다. 타율도 0.292나 됐다. 2017년에도 90안타, 7홈런, 타율 0.282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32경기 출전에 그쳤다. 49타수 10안타, 0홈런, 타율 0.204에 머물렀다. 그러면서 올해 연봉은 1억8500만원에서 1억1100만원으로 7400만원이나 삭감됐다. 40%의 삭감률로 야수 가운데 가장 많이 깎였다.
그리고 지난해 7월 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복귀를 하지 못하고 있다. 어찌 보면 선수 생활의 최대 위기라고 할 수 있다. 2루수와 1루수 등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또 한때는 스위치 타자로 각광받은 적도 있다. 그러나 고정 수비 자리가 없는 선수는 밀려나기 쉬운 구조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 서동욱에게 시간은 많지 않아 보인다. 세 번의 트레이드에도 굳건히 이겨낸 서동욱이 올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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