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로 던져" 두산 투수진, 오버페이스 경계령
아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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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3 02:29
부상을 막는 게 최우선이었다. 두산 투수들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이틀째인 2일 첫 불펜 투구를 했다. 두산 필승 조에서 현재 김강률, 곽빈, 박치국 등이 부상으로 빠져 있다. 김강률과 곽빈은 지난해 10월 각각 아킬레스건과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뒤 재활에 전념하고 있고, 박치국은 어깨 통증으로 캠프에 합류하지 않고 따로 훈련하고 있다. 두산은 추가 이탈자가 생기는 것을 가장 경계하고 잇다.
이날은 이용찬, 함덕주, 윤명준, 이형범, 최대성, 강동연, 이현호, 윤수호, 박신지, 배창현 등 10명이 30개구씩 던졌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중간 투수진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첫 불펜 투구부터 유심히 지켜봤다. 몇몇 선수들에게는 가감 없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다 마지막 순서로 올해 프로 2년째인 박신지와 배창현이 투구를 시작하자 야수들이 훈련하는 운동장으로 넘어갔다. 김 감독은 "감독이 보고 있으면 어린 선수들은 힘 조절을 하지 못해 다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두산 베어스 김원형 투수 코치 ⓒ 두산 베어스올해 새로 두산에 합류한 김원형 투수 코치는 처음으로 투수들의 투구를 가까이서 살폈다. 김 코치는 "전체적으로 몸 상태가 괜찮았다. 첫날이라 오버페이스를 하지 않게 원래 힘보다 가볍게 던지라고 했다. 선수들이 기본적으로 운동 자체를 열심히 한다는 게 느껴진다. 준비를 잘해왔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두산 투수들은 올해 바뀐 공인구로 처음 피칭을 했다. 김 코치는 새 공인구와 관련해 "직접 만져 보니 지난해와 차이가 있었다. 실밥이 넓어졌고, 공 크기도 조금 커졌다. 포심 패스트볼을 던질 때는 못 느낄 것이다. 변화구를 던질 때 얼마나 차이를 느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2일)은 가볍게 던지는 게 목적이었다. 다음 불펜 투구 때 투구 수를 늘리고, 변화구까지 구사하면 선수들이 전과 차이를 느낄 것이다. 반복해서 적응하는 수밖에 없다. 지난해처럼 실밥이 얇고 도드라지고, 공이 작으면 던지기는 좋다. 손끝이 민감한 투수들은 어렵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투수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바뀐 거니까 적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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