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난 봄배구 희망…김종민 감독 "이원정, 파튜·박정아 공격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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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난 봄배구 희망…김종민 감독 "이원정, 파튜·박정아 공격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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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다시 봄 배구를 향한 희망을 살렸다.

한국도로공사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5-18)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위 GS칼텍스를 승점 3점 차로 따라붙으며 다시 순위 싸움에 합류했다. 시즌 13승 9패(승점 37) 4위.

프로 2년차 세터 이원정이 선발로 나서 박정아, 파튜의 공격력을 극대화시켰다. 파튜는 양 팀 최다인 20점(공격 성공률 31.03%), 박정아는 18점(54.54%)으로 활약. 블로킹 5개를 포함 가운데서 13점을 올린 정대영의 플레이도 눈부셨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경기 후 “예상대로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집중력도 좋았고 수비에서 버텨준 게 승리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원정의 활약에 대해선 “박정아와 파튜가 공격력이 살아났기 때문에 거기에는 만족한다”며 “하지만 센터 활용이 부족했다. 센터와 사이드를 같이 활용하면서 배구해야 하는데 그 부분은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원정이가 어려서 잘하다가 막혔을 때 자신감을 잃을 수 있다. 이효희든 이원정이든 들어가서 누구든 자기 역할을 한다면 상대에 따라서 기용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원정은 이날 안정적인 토스와 함께 블로킹 3개를 잡아내며 팀에 공헌했다. 이에 대해선 “블로킹 높이가 좋은 선수다. 신장이 177cm라 세터 치고는 장신이다. 워낙 힘이 좋은 것도 있다”고 칭찬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봄 배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김 감독은 “5라운드 들어오면서 선수들에게 챔프전 마지막 경기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자고 했다. 첫 경기를 지고 나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오늘 3점이 분위기를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도로공사는 오는 6일 홈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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