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에 밀려" vs "잘 버텨줬다" 희비 엇갈린 GS·도로공사 사령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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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에 밀려" vs "잘 버텨줬다" 희비 엇갈린 GS·도로공사 사령탑

보헤미안 0 678 0 0

GS칼텍스 차상현 감독과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사진=KOVO양 팀 사령탑의 중요한 일전 결과에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힘에 밀렸다"고 아쉬움을 표한 반면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수비에서 버텨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도로공사는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5-18)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13승 9패(승점 37점)으로 3위 GS칼텍스를 승점 3점차로 좁혔다. 격차를 벌리고자 했던 GS칼텍스는 다시금 추격을 허용 남은 일정 끝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차상현 감독은 경기 직후 "힘에서 밀린 것 같다. 긴장을 해야할 것 같고, 나름 붙을 수 있을 만큼 붙었는데 결정력이나 블로킹의 힘에서 밀렸던 것 같다"면서 "여러가지 카드를 다 써봤지만, 상대가 워낙 잘해 공략을 하기 힘들었다"고 총평했다.

또 "파튜, 박정아의 컨디션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둘이 살아나면 공격력이 강한 팀이기 때문에 힘에서 밀린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만만치 않은 일정을 남겨두게 된 차상현 감독은 "더 빡빡해졌다. 받아들여야 할 것 같고, 선수들에게 실력이 아니면 정신무장이라도 단단히 시켜야할 것 같다. 또 현대건설전(5일) 중요해졌다. 힘든 일정 잘 버텨 보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김종민 감독은 원하던 결과를 얻어 만족해했다. 김 감독은 "예상대로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수비에서 버틴 것이 승리의 요인이지 않았나 싶다"고 웃었다.

이원정 세터 기용에 대해서는 "박정아와 파튜의 공격이 살아나 좋았지만 미들 블로커 라인이 같이 살아나는 운영을 해줬으면 좋았는데 아쉬웠다"고 보완점을 더했다.

귀중한 승점 3점을 확보한 김종민 감독은 "항상 마지막 게임이라 생각하고 임하자라고 이야기했다. 5라운드 첫 경기를 지고나서 선수들이 분위기도 처졌지만, 오늘 3점을 따게 되면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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