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윤성빈 "기량 올라오는 중…세계선수권 금메달 목표"
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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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9 21:49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영웅인 '아이언맨' 윤성빈(강원도청)이 시즌 첫 금메달을 들고 돌아왔다.
스켈레톤 월드컵 시리즈에 참가 중인 윤성빈은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윤성빈은 앞서 25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스켈레톤 월드컵에서 6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15초 96의 기록으로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2분 16초 16)를 0.2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동료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을 빠져나온 윤성빈은 담담한 얼굴로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했다.
"잘 알고 있는 트랙이라 편하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밝힌 윤성빈은 "결과는 좋았지만, 실수가 잦아 스스로 불만족스럽다"며 승리의 기쁨보다 아쉬움을 먼저 말했다.
앞선 1, 2차 대회에서 연속 동메달을 따내고 이어진 3, 5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윤성빈은 이번 대회 금메달로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이번 우승으로 트레티아코프를 제치고 월드컵 랭킹 1위로 올라선 윤성빈은 "1위라곤 하지만 겨우 1점 차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며 "해오던 것처럼 꾸준한 성적 유지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을 다잡았다.
"조금 늦었지만,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고 밝힌 그는 "내년 3월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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