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패 탈출' 한국전력 vs '관록' 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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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패 탈출' 한국전력 vs '관록' 삼성화재


한국전력 김인혁(왼쪽)과 삼성화재 송희채.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전력과 삼성화재가 6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25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한국전력은 현재 9연패에 빠져 있다. 연패가 더 길어지기 전에 끊어내려 한다. 6승 24패 승점 23점으로 순위는 최하위다. 젊은 선수들이 힘을 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원정팀 삼성화재는 12승 18패 승점 39점으로 5위다. 최근 연승을 내달리다 지난 21일 OK저축은행에 패하며 상승탄력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이번 시즌 두 팀의 5차례 맞대결에선 삼성화재가 4승 1패로 우위를 보였다. 가장 최근인 지난 15일 맞대결도 3-0으로 끝났다.

오늘은 어떨까. 우선 열흘 전 경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당시 1세트가 치열했다. 24-24 듀스 상황에서 삼성화재 산탄젤로의 백어택이 성공된 이후, 한국전력이 가빈의 백어택으로 맞섰지만 아웃되며 세트는 삼성화재의 차지가 됐다.

이후 2세트와 3세트는 삼성화재의 일방적 승리였다. 삼성화재는 산탄젤로가 14점, 송희채가 13점을 올렸고, 손태훈이 9점을 거들었다. 한국전력은 가빈이 18점으로 분전했고, 이승준이 6점, 김인혁이 5점을 기록했다.

그 사이 한국전력의 젊은 선수들은 조금씩 경험을 더 쌓았다. 22일 현대캐피탈전에서는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가빈이 30점, 김인혁이 17점, 이승준이 13점을 올렸다. 김명관 세터는 8점이나 거들었다.

한국전력은 영건들의 활약에 가빈의 결정력이 어우러진다면 연패 탈출도 가능하다. 장준호, 조근호, 박태환으로 구성되는 중앙에서 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여줘야 한다.

삼성화재는 직전 경기인 21일 OK저축은행전이 아쉬웠다. 승리했다면 3연승과 함께 6라운드 동기 부여도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제는 유종의 미가 중요해졌다.

삼성화재는 라이트에 박철우와 산탄젤로가 번갈아 나선다. 상대 사이드의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기용하고 있다. 레프트는 송희채와 고준용, 센터는 박상하와 손태훈이다. 김형진 세터가 주로 나서고, 권준형이 뒤를 받친다.

오늘 경기 포커스는 한국전력의 연패 탈출 여부다. 젊은 국내 선수들이 뛰는 한국전력과 관록의 삼성화재 선수들의 대결이다. 구력과 순위에서 앞선 삼성화재가 열흘 전 완승의 기억을 되살릴 것인지, 아니면 한국전력이 힘으로 연패를 끊어낼 것인지를 확인할 시간이다.

경기는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오늘 경기부터 무관중 경기가 진행된다. 중계방송은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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