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약손’… 시름의 토트넘 원기회복 기대
‘데스크(DESK-델레 알리, 에릭센, 손흥민, 케인) 라인’을 가동하지 못한 토트넘 홋스퍼가 사흘 사이 컵 대회 연속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리그 ‘톱4’를 유지해야 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하루라도 빨리 그라운드에 복귀하길 고대하고 있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노우드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대 2로 져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 25일 첼시와의 리그컵(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1대 2로 져 탈락한 후 사흘 만에 컵 대회에서 탈락한 것이다. 토트넘은 리그컵 4강 1차전에서 1대 0으로 승리했으나 1·2차전 합계 2대 2로 동점을 이뤄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첼시와의 리그컵 2차전 출전 선수 중 8명을 바꿨다. 데스크 라인에서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마저 쉬게 했다. 주전들이 대거 빠지다보니 리그 14위 팀도 버거웠다. 전반 9분 코너 위컴에게 골을 허용한 후 전반 34분에는 페널티킥 골을 추가로 허용했다. 점유율은 토트넘이 72%대 28%로 압도했지만 골을 넣어줄 해결사가 없었다. 슈팅 수는 19대 8로 토트넘이 더 많았으나 유효슈팅 수는 4대 6으로 밀렸다. 후반에는 키에런 트리피어가 페널티킥마저 실축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점유율과 슈팅에서 앞서도 득점하지 못하면 승리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리그컵과 FA컵을 잇따라 놓친 토트넘으로선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성적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현재 리그 3위인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이 부여되는 4위 이내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전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토트넘은 31일 왓포드(7위)전을 시작으로 2월 2일 뉴캐슬(17위), 2월 10일 레스터시티(9위)까지 리그 홈 3경기를 앞두고 있다. 2월 14일에는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와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1차전도 치러야 한다.
포체티노 감독이 원하는 성적을 내기 위해선 골을 넣어줄 수 있는 손흥민이 한 경기라도 더 뛰는 게 유리하다. 해리 케인, 알리가 부상으로 3월 초까지 뛰지 못하기 때문에 손흥민의 팀내 입지 역시 더욱 커진 상황이다. 당장 31일 왓포드전부터 뛸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체력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훈련장에서 손흥민을 봤는데 아시안컵에서 힘든 3경기를 치른 탓인지 매우 지쳐보였다”면서도 “왓포드전에 나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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