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토니 마르시알의 세 번째 골에 기뻐하는 맨유[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올레 군나르 솔샤르(노르웨이)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상승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너무 이르게 성사된 아스널과의 '빅 매치'를 잡고 공식 경기 8연승을 내달리며 16강에 합류했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FA컵 4라운드(32강)에서 아스널을 3-1로 물리쳤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달 조제 모리뉴 감독을 경질한 뒤 솔샤르 대행 체제로 치른 8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맨유는 솔샤르 대행이 이끌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6연승을 달려 5위 아스널과 승점이 같은 6위(승점 44)에 올라 있고, FA컵 2경기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승리 자축하는 솔샤르 감독대행[AFP=연합뉴스]

이날 4라운드에선 전반 31분 알렉시스 산체스가 '친정팀' 아스널에 먼저 일격을 가했다.

로멜루 루카쿠가 절묘하게 페널티 지역 안으로 공을 찔러주자 산체스가 골키퍼 페트르 체흐를 제치고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문을 열었다.

맨유는 2분 만에 다시 루카쿠의 패스를 제시 린가드가 두 번째 골로 연결해 한 발 더 앞섰다.

아스널은 전반 43분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이후 더 따라가지 못했다.

맨유는 후반 37분 앙토니 마르시알의 쐐기 골까지 터져 승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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