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대박 실패’ 삼성 김상수 예정된 찬바람
FA 계약을 마친 김상수. ⓒ 삼성 라이온즈
중소형 FA들의 난항이 계속되는 가운데 삼성 김상수로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FA 김상수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최대 총액은 18억 원으로, 계약기간 3년, 계약금 6억 원, 총 연봉 7억 5000만원(연봉 2억5000만원), 인센티브 4억 5000만원(연간 최대 1억5000만원)이다.
2009년 1차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김상수는 입단 이후 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10시즌 동안 1099경기에 출장해 969안타 40홈런 393타점 214도루 타율 0.273을 기록했다.
아직 20대 나이인데다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액수의 계약이라 할 수 있다.
이유는 분명했다. 최근 몇 년간 급격한 하락세를 겪었기 때문이다. 김상수는 2015년까지 연평균 2~3점대의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기록, 평균 이상의 유격수로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2016시즌 규정 타석을 소화하지 못하며 부침을 겪더니 이후 2년간 장기 슬럼프에 빠졌다. 타율도 예년에 비해 2푼 이상 하락했고 수비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예비 FA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는 생애 첫 두 자릿수 홈런(10개)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지표에서 최악에 가까운 수치를 찍으며 반등에 실패했다.
여기에 대형 FA가 아니면 대박을 기대할 수 없다는 분위기마저 김상수를 괴롭게 했다. 실제로 NC로 이적한 양의지와 SK 잔류를 택한 최정, 이재원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예년과 달리 높은 값어치로 책정되지 않고 있다.
또한 이적 시 보상선수가 발생한다는 규정으로 인해 사실상 타 팀 물색도 어려웠다. 결국 구단이 칼자루를 쥐는 원소속팀과만 협상할 수밖에 없었고 옵션이 잔뜩 매겨진 액수에 사인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아직 협상을 완료하지 못한 이용규, 송광민, 최진행, 윤성환, 노경은, 금민철, 이보근 등 8명에도 찬바람 가득한 계약서로 이어질 전망이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