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 DB 이상범 감독이 바라본 KT 양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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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 DB 이상범 감독이 바라본 KT 양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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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이 자리에 머물지 않도록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하고, 남들보다 더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 

원주 DB는 26일 부산 KT와 맞대결에서 82-73으로 이겼다. 마커스 포스터가 34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아다니고, 코트에 나선 모든 선수들이 제몫을 했다. DB는 이날 승리로 18승 18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로 4라운드를 마무리했다. 

KT로선 아쉬운 패배였다. 3연패에 빠졌다. 더구나 KT를 2위 자리까지 올렸던 원동력이었던 홈에서도 3연패다. 홈 승률도 81.3%(13승 3패)에서 68.4%(13승 6패)로 떨어졌다. 

최근 8경기에서 3연패만 두 번 당한 KT는 2승 6패로 부진하다. 이 때문에 4강 플레이오프 직행하는 2위를 노리던 팀에서 비록 공동 3위임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위치로 내려앉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마커스 랜드리가 살아난 것이다. 랜드리는 최근 두 경기에서 20점 미만(11점, 17점)에 그쳤지만, 이날 36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여기에 양홍석이 분전했다. 양홍석은 19점 7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도 3개 성공했다. 지난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도 11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유일하게 자기 역할 이상을 해주는 국내선수는 평균 15.0점 9.5리바운드를 기록한 양홍석이다. 

KT 서동철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양홍석은 자기 몫을 다 해주고 있다. 이전 경기에서 부진했던 랜드리는 오늘(26일) 자기 몫을 했다. 다른 선수들이 부진한 게 아프게 느껴진다”고 했다.

그렇다면 적장 DB 이상범 감독은 양홍석의 활약을 어떻게 봤을까? 

이상범 감독은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기에 자기 하기 나름이다. 가진 재능은 높다”며 “감독이 아닌 선배로서 보면 저런 선수들이 이 자리에 머물지 않도록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하고, 남들보다 더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고 더 많은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남들이 좋다고 할 때 자만하지 말고, 지금은 그 나이라서 잘 한다고 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서도 잘 하려면 집중해서 훈련하고 투지를 불태워야 한다”며 “남들과 똑같이 훈련 해서는 안 된다. 열심히 해서 잘 커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KT에서 없어서는 안 될 자원으로 자리매김한 양홍석은 이제 KT가 아닌 KBL에서 자신의 위치를 다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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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Sadthingnothing 2019.01.27 22:43  
동부 잘좀하자 원주까지 응원가는데 말이야카지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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