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23득점' 흥국생명, 현대건설에 3-0 완승…선두 굳히기
흥국생명이 3연승을 거두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흥국생명은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21)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46점으로 2위 GS칼텍스(40점)와의 승점 차를 6으로 벌렸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현대건설에 주도권을 내줬다. 1-4까지 끌려가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주아의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로 9-8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흥국생명은 순식간에 차이를 벌려 스코어를 20-13으로 만들었다. 이재영과 베레니카 톰시아가 좌우에서 무게감 있는 공격을 구사했고, 김세영과 이주아, 두 센터는 높이로 상대를 압도했다. 결국 큰 위기 없이 첫 세트를 따냈다.
이어진 2세트 경기 양상도 1세트와 비슷했다. 현대건설이 초반까지는 잘 버티며 앞서 나갔다. 현대건설은 밀라그로스 콜라(등록명 마야)를 앞세워 5-1로 경기를 리드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첫 세트처럼 흥국생명이 경기력을 빠르게 회복했다. 경기 중반까지 흥국생명은 17-16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섰다. 후반에 들어서면서 수비 집중력이 살아났고 서서히 차이를 벌려 24-20으로 도망갔다. 기세를 올린 흥국생명은 이세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이세영은 2세트에만 무려 9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흥국 외국인선수 톰시아가 27일 2018-19프로배구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이중블로킹위로 연타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19.01.27.계양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현대건설 세터 이다영이 27일 2018-19프로배구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언니 이재영이 보고있는 가운데 볼배급을 하고 있다. 2019.01.27.계양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이미 두 세트를 잡은 상황에서 흥국생명은 3세트 들어 집중력이 떨어졌다. 초반 범실이 연이어 나오면서 6-9로 끌려갔다. 그러나 1~2세트와 마찬가지로 흥국생명의 뒤집는 힘이 더 우세했다. 톰시아와 이재영의 백어택, 이주아의 이동 공격으로 추격했고, 상대 범실을 묶어 13-1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에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 채 리드했고, 후반 3~4점 차로 앞서가며 이변 없이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흥국생명은 3일 전 5라운드 첫 경기를 치러 이틀만 쉬고 경기를 치렀으나 체력적으로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 전체적으로 빈 틈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에이스 이재영은 56.75%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23득점을 기록했고, 톰시아가 16득점을 책임졌다. 김세영과 이주아도 나란히 6득점씩을 보태며 제 몫을 했다. 흥국생명은 3연승에 성공했고, GS칼텍스와의 차이까지 벌리면서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현대건설은 수비 집중력은 좋았으나 공격이 아쉬웠다. 주득점원 마야의 공격성공률이 28%(14득점)에 그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센터라인에서 양효진이 15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한계가 뚜렷했다. 앞서 3연승을 기록했던 현대건설은 야심차게 흥국생명에 도전했으나 4연승에는 실패했다. 승점 14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5위 KGC인삼공사(17점)와의 간격을 줄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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