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독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가 다가올 2019-2020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32강전을 조명하면서 황희찬이 해야 할 역할을 언급했다.

황희찬 소속 팀 레드 불 잘츠부르크는 오는 28일 새벽 5시(한국 시각) 레드 불 아레나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2019-2020 UEL 32강 2차전을 치른다. 잘츠부르크는 원정으로 치러진 32강 1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에 1-4로 완패했다. 황희찬의 페널티킥으로 겨우 영패를 모면했다.

2019-2020 UEL 32강 2차전에서 펼쳐질 독일 분데스리가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팀 간 리턴 매치를 조명한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잘츠부르크 주요 선수로 황희찬을 꼽으며, “황은 이번 시즌 10골을 넣은 선수다. (겨울 이적 시장에 보르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홀란드를 대체해야 할 선수”라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홀란드의 역할을 오롯이 대체하기에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명확히 짚었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홀란드는 벌써 서른 골을 넣고 있다. 그러나 황희찬이 (홀란드를) 대체 역할을 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과업이라 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는 비교 대상이 홀란드라서 나오는 언급이다. 이제 갓 19세에 불과한 홀란드는 동나이대 리오넬 메시와 킬리앙 음바페의 득점 기록을 넘고 있는 초신성 유망주다. 이미 잘츠부르크에서만 서른 골 가까이 넣었고, 도르트문트 이적 후 여덟 경기 만에 12골을 추가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 도합 서른 경기에서 마흔 골을 터트렸다.

동나이에 메시는 2006-2007시즌 33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넣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04-2005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50경기에 아홉 골을 기록했다. 음바페는 2017-2018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서 44경기에 나서 21골을 터트렸다. 홀란드는 선배들과 비교해 대단히 우월한 스탯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