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도환 "초4 때 시작한 포수…수비 자신 있다"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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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7 10:23
▲ 삼성 김도환 ⓒ 경산, 박성윤 기자[스포티비뉴스=경산, 박성윤 기자] 포수는 안방마님, 야전사령관 등 다양한 별명으로 불리는 포지션이다. 야구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투수 투구를 지휘하고, 야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는 등 다양한 면에서 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애써야 한다.
"취미로 야구를 하다고 포수가 장비를 차고 지휘하는 일이 너무 멋있어 보여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정식으로 포수를 했다. 여전히 포수가 재미있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2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김도환은 벌써 주목받는 포수 신인이다. 삼성이 1라운드에서 전 마이너리거 이학주를 지명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김도환은 '프로 경험이 없는 신인'으로는 삼성의 첫 번째 선택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어린 시절부터 포수를 해왔다는 김도환에게 어떤 유형의 포수인지 물었다. 김도환은 "아직은 수비형이다. 타격보다는 우선 포수 수비에 더 자신이 있다. 어릴 때부터 포수를 했고, 늦게 시작하는 선수들보다는 포수로서 움직임이 몸에 더 익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현재 삼성에는 백업 포수 찾기라는 과제가 있다. 주전 강민호가 있는 가운데 이지영이 트레이드로 이적했고 권정웅이 상무에 입대했다. 김민수 김응민을 필두로 신인 김도환 이병헌이 그 자리를 노린다.
1군 백업 이야기에 김도환은 쑥스러운 듯 쉽게 대답을 하지 못했다. 그는 "생각도 해보지 못한 일"이라고 했다. 잠시 상상의 나래를 편 그는 "1군 백업으로 올해 나서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 근데 긴장도 많이 될 것 같다. 정말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 말하면서도 떨린다"고 이야기했다.
포수 강민호 백업을 찾고 있는 김한수 감독은 지난해 신인 포수에 대한 언급을 했다. 김 감독은 "김도환이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영상도 받아서 봤다"며 관심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프로 훈련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신인이 1군 선발 마스크를 쓰기에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 말대로 경험이 부족한 신인이 1군에서 선발로 나서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김 감독은 김도환이라는 선수가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관심을 갖고 있다. 삼성 모든 포수는 이번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참여한다.
김도환은 "1군 감독님께서 이름을 언급해주시고 기대해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진갑용 코치님과 아직 훈련을 같이 해보지 못했다. 힘들겠지만, 각오하고 있다"며 캠프를 잘 버텨내겠다는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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