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공항, 서정환 기자] 2연패에 도전하는 SK가 장도에 올랐다.

SK는 3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애틀란타로 출국했다. 선수단은 국내선을 경유해 올랜도에 도착한 뒤 전지훈련지인 베로비치까지 차량으로 두 시간 더 이동한다. 긴 여정을 앞둔 선수단의 표정은 밝았다. 2018시즌 우승팀의 여유가 묻어나왔다.

오랜만에 현장에 복귀한 염경엽 감독도 밝은 얼굴로 취재진을 맞았다. 염 감독은 “감독 첫 시작이다. 많은 시간이 흘렀다. 캠프에 가서 잘하는 부분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할 기회”라고 자신했다.

SK는 FA였던 최정, 이재원과 재계약해 전력누수를 막았다. 염 감독은 “전력은 좋다. 멤버들이 돌아왔다. 기존 전력이 70%라고 생각하고 힐만 감독에 이어 나머지 30%를 채운다는 생각이다. 캠프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의 야구를 돌아보고 정립하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2연패에 대한 부담은 없을까. 염 감독은 “켈리가 없지만 브록 다익손을 영입했다. 장점을 가진 투수다. 손혁 코치가 투수파트를 잘 보살필 것이다. 김광현도 관리가 필요하다. 100개 정도에서 관리를 해줄 것”이라며 2연패를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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