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박시은, "앞으로도 재밌게 농구하고 싶다"
[루키=아산, 최기창 기자] "난 아직도 농구가 재밌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 박시은은 3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15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박시은의 활약 속에 신한은행을 88-84로 꺾은 우리은행은 1승 1패가 됐다.
박시은은 상대가 추격하던 3쿼터에 빛났다. 그는 3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기록하며 팀에 보탬이 됐다.
박시은은 "이겨서 좋다. 우리 인원이 별로 없다. 5반칙 선수가 많이 나왔는데, 하나 된 마음으로 경기를 치러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상대 수비가 날 막지 않더라. 자존심이 상했다. 그러나 그 부분을 최대한 이용하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박시은은 잘 알려지지 않은 가드 유망주다. 172cm라는 신장이 장점인 그는 수원여고와 수원대를 졸업한 뒤 지난 2017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2라운드 3순위(전체 9순위)로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수원대 3학년 시절이던 2015년에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1군 출장 기록도 많지 않다. 지난 2018년 2월 22일 KDB생명전에서 1분 58초를 소화했고, 2018년 11월 26일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단 2분 41초 동안 뛴 것이 전부다. 1994년생으로 동갑인 강이슬과 김이슬(이상 하나은행), 최은실(우리은행), 구슬(OK저축은행) 등이 팀 주축으로 거듭난 것과는 큰 차이다.
박시은은 "난 아직 보완할 점이 많다. 잘하는 선수는 아니다. 물론 친구들이 1군 경기에서 뛰는 것을 보면 부러울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스스로를 다독인다. 친구들은 그들의 길이 있고, 나는 내 과정이 있다. 난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난 이제 시작이고, 묵묵히 배워야 하는 단계"라고 했다.
그는 이날 경기 초반 많은 움직임으로 팀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었다. 지난 시즌보다 분명 나아진 부분이다.
박시은은 "지난 시즌까지는 퓨처스리그에서도 급했다. 그런데 이제는 여유가 조금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큰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 박시은은 "난 아직도 농구가 재밌다. 농구가 재미없었다면, 벌써 그만뒀을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훈련을 열심히 하고, 매번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힌 뒤 "앞으로도 지금처럼 농구를 재밌게 하고 싶다"며 웃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