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스즈키 이치로(45)가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이치로는 올해 현역 선수 생활을 연장했지만 유력한 명예의 전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com은 올스타 10회의 이치로가 명예의 전당 조건을 채우면 첫 번째에 헌액될 것으로 전망하고 6가지 이유를 내걸어 관심을 끌었다.  첫 번째는 가장 유명한 야구선수라는 점이다. 이 매체는 "2001년 데뷔와 동시에 신인왕에 이어 MVP까지 수상했고 과거 에이전트들이 우편물에 이치로라고 쓰고 일본에 보내면 이치로에게 간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에서 매우 사랑받는 선수이지만 상징적인 이유 하나는 악역도 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는 안타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3089개와 NPB리그 1278개를 더해 4367개는 피트 로즈보다 111개가 많다며 "사상 최고의 안타왕'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일본야구의 우수성을 알린 점도 거론했다. 일본선수들이 잘 칠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을 없앴고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 등 일본야구의 글로벌화를 도왔다는 것이다.   이어 명언을 많이 내놓고 포기없는 현역의지, 누구보다 야구를 사랑하는 등의 이유로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치로는 은퇴를 하면 곧바로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는 3월 도쿄돔에서 열리는 시애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 출전에 의욕을 보여 아직은 은퇴시기를 점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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