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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큰 ‘아기곰’…두산 정수빈 “서른 되니 야구가 재미있어졌어요”

마법사 0 681 0 0


ㆍ“프로에 내 자리란 건 없어…후배들 챙기며 허슬플레이 많이 할 것”



스무 살에 프로야구 1군 무대에 데뷔해 ‘아기곰’으로 불렸던 두산 외야수 정수빈(사진)은 이제 어느덧 서른 살이 됐다.

“올해 1월1일부로 어른스러워진 것 같다”는 정수빈은 그 어느 해보다도 무거운 책임감을 어깨에 짊어지고 2019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정수빈은 지난해 가을 군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해 짧은 기간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정규시즌 26경기에서 36안타(2홈런)를 치며 타율 3할6푼7리를 기록했고 한국시리즈 4차전에선 8회 역전 2점 홈런을 날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지난 9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정수빈은 “오랜만에 팀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신인의 마음으로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수빈은 입단 첫 해인 2009년 KBO리그 개막 2차전에 대주자로 출전하며 프로에 데뷔했다. 한 베이스를 더 가는 빠른 발, 몸을 던지는 수비, 점수가 필요한 순간 타점을 생산하는 타격 능력으로 금세 1군 붙박이가 됐다. 중학생처럼 앳된 외모로도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프로 8년차인 2016년 고비가 찾아왔다.

정수빈은 “그 해엔 스프링캠프 때부터 ‘올해는 해도 안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실제로도 성적이 나오지 않아 야구가 하기 싫었고 재미도 없었다”며 “야구를 못해 팬들에게 실망을 드린 것 같아 죄송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2016시즌을 타율 2할4푼2리로 마감한 후 경찰에 입대했다.

그러나 올해의 마음가짐은 다르다. 정수빈은 “서른 살이 되니 어른스러워졌다고 해야 할까, 야구장에서나 일상생활에서나 나 자신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개인성적뿐 아니라 팀 분위기에 대해서도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1990년생 선수들이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때가 됐기 때문이다.

정수빈은 “어릴 때는 마냥 형들만 보고 후배들 생각은 못했다”며 “이젠 후배들을 당겨주고 선배들을 밀어줘야 한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두산 주전 외야수 후보로는 김재환과 박건우, 정수빈이 첫손에 꼽힌다. 하지만 정수빈은 “프로생활 10년을 해봤지만 ‘내 자리’라는 것은 없더라”며 “나는 아직 주전 외야수가 아니다. 정진호 형이나 국해성 형 등 다른 선수들과 경쟁해서 이겨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수빈은 “힘들었던 시기는 지나갔다. 지금은 야구가 재미있다”며 “올해는 허슬플레이도 많이 하면서 진지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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